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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5-003. 논어 - 공자

Herr.Kwak 2025. 1. 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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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동양 최고의 사상가로 꼽히는 공자의 대표적인 저서『논어』을 성실히 역해한 책이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이 그가 죽은 후에 편집한 책으로 현대인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로 꼽히며 인을 기본으로 한 공자의 인간존중, 인간본위 사상을 전해주는 인류의 영원한 고전이다. 『논어』는 교만한 사람에게는 겸손함을, 가난한 사람에게는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며,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세상 살아가기의 지혜를 알려준다.

이 책은 『논어』전 20편을 완역해 수록하였으며 번역은 평이한 현대문 서술을 원칙으로 삼되, 인명, 지명 등의 고유명칭 및 난해한 용어는 저본의 표기를 따르고 있다. 또한 본문 속의 한자는 정자를 원칙으로 하고 때에 따라 고자와 본자를 병용했으며 속자는 사용하지 않았다.

 

- 저자 소개 -

 


기원전 551년 노(魯)나라 창평향(昌平鄕) 추읍(?邑)에서 아버지 숙양홀(叔梁紇)과 어머니 안씨(顔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부터 정수리가 움푹 들어가 둘레가 언덕처럼 솟아 있어 이름을 구(丘: 언 덕 구)라고 했다.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17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19살 때 송나라 출신 여인과 혼인했다. 20살 때부터 계씨(季氏) 가문의 창고지기로 일했고 가축 사육일도 맡았지만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48살 때 정치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제자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3년 뒤 양호가 망명하면서 중도(中都)를 다스리는 책임을 맡았고 다시 사공(司空) 벼슬과 대사구(大司寇) 벼슬을 지냈다. 기원전 497년 이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기원전 484년 노나라로 돌아왔다. 기원전 479년 73살 때 세상을 떠나 노나라 도성 북쪽 사수泗水(언덕)에 묻혔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2024년 3번째 필사. 첫 번째 책은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가인 니체의 이야기였다면, 세 번째 책은 동양의 대표적인 철학가 공자의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필사는 시집이었어요 XD) 

 

 

 

 

공자 원저인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공자의 말과 행동,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 간의 대화, 그리고 공자의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많은 출판사에서 여러 버전의 책이 출판되어 있고, 제가 읽은 책은 신원문화사에서 출간한 "대학권장도서 베스트 10"시리즈 중의 하나였습니다. 다른 책들의 구성이 모두 동일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읽은 책은 1편 "학이"에서 시작해서 20편 "요왈"까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자는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가들도 그의 사상을 연구하고 따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최고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담은 논어 또한 동양철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책에서 공자의 말씀, 공자와 제자들 간의 대화 등을 통해 우리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에도 우리가 마땅히 갖춰야 할 수양에 대해서, 그리고 학문하는 자세와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서,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일에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어떠한 태도를 보여야 할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가슴속 깊이 남을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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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난 공자는 지중해 연안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위대한 철학의 장을 열었고,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싯다르타가 큰 가르침을 내린 것처럼, 태산과 황하의 부근에서 위대한 철학적인 전통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공자와 논어는 유교와 떼어놓고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유교를 다른 명칭으로 공맹학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유교가 공자와 맹자의 학문으로 집약되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서삼경중에서도 논어는 맹자와 함께 유교를 대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서삼경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그리고 "중용"을 일컫고, 삼경은 "시경", "서경" 그리고 "주역"을 일컫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서의 순서는 최초로 "대학"을 시작으로 "논어", "맹자", 그리고 "중용"으로 하여 초학자의 학습을 편리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서를 보급하는 측면에서 대학과 주역이 짧기 때문에 대학과 중용을 한 권으로 종합하여 묶는 것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보통 "대학", "중용" 이후에 "논어"와 "맹자"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논어는 공자의 저서, 대학은 공자의 제자인 증삼의 저서, 중용은 공자의 손자 자사의 저서, 그리고 맹자의 자사의 제자에게서 배운 맹자의 저서로서 "공자-증자-자사-맹자"라는 순서에 따라 "논어-대학-중용-맹자" 순서로 읽는 것이 옳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사서중에 처음으로 접한 것이 논어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마지막 순서를 기반으로 다음 기회가 된다면 "대학-중용"을 읽고 마지막으로 "맹자"까지 읽어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논어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기록을 살펴보면 신라 원성왕 때에 독서삼품의 제도를 상정하였는데 "논어"가 필수 과목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그보다 앞서 백제 근초고왕 때에 왕인이 "논어"를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논어의 내용을 풀어서 설명을 드리기에는 저의 깊이가 얕아 이번 후기에서는 논어와 사서삼경에 대해서, 그리고 공자에 대해서 짧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어에는 제가 미처 설명하지 못한 공자의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수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논어를 통해, 나아가 사서삼경을 통해 수천 년간 이어온 동양철학의 정수를 만나보시기를 바라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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