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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39.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The Cafe on the Edge of the World - John Strelecky)

Herr.Kwak 2023. 12.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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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세계의 끝, 삶의 의미를 주문받는 카페에서 인생의 두 번째 문이 열립니다
전 세계 43개국 60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선물 같은 이야기


“이 책은 21세기의 『연금술사』다!”_RBA Libros
독일인들이 자기 전 성경처럼 필사하는 책이 있다. 8년 연속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7년 연속 유럽 올해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세상 끝의 카페』가 바로 그것이다. 2003년 미국, 2006년 독일에 출간된 이후 무려 20년이 지나는 동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그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19초마다 한 권씩 팔리는 역대급 역주행 책이다.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주인공인 존이 피로와 짜증에 가득 찬 상태로 우연히 찾게 된 카페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존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깨달음을 하나씩 얻어간다. 존재의 목적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으며, 알게 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터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룻밤을 새운 후 카페 문을 나설 때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삶의 군더더기를 모두 버리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될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 작가 소개 - 

 


베스트셀러 작가. 동기부여 연설가, 모험가.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고, 월트디즈니, 뉴욕타임스 등에서 전략고문으로 일했다. 서른세 살 때 인생을 바꿔놓은 사건을 경험한 후 바로 책상 앞에 앉아 『세상 끝의 카페』를 집필했다. 이 책이 출판되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남극을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수많은 독자를 확보했다. 전 세계 43개국에 출간되었고, 7년 연속 유럽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를 수상했다. 글과 강연,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백만 명 이상의 사람이 영감을 받았으며, 웨인 다이어, 토니 로빈스, 오프라 윈프리 등과 함께 리더십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사상가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런 뜻밖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길을 걸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그는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하지 않을 땐 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의 삶을 살고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끝없이 밀려오는 직장에서의 일, 성공에 대한 강박, 사방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업무와 스트레스에 지칠 대로 지친 존은 휴가를 내고 모처럼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트럭의 전복사고로 인해 고속도로는 꽉 막혀 주차장과 다름없게 되어버리죠. 모처럼의 휴가인데 시작부터 풀리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던 존은 다른 방향으로 차를 돌려 달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돌려서 나선 길에서 도리어 그는 길을 잃고 말죠. 피곤하고 배는 고프고, 길은 잃었고, 자동차 기름도 바닥을 향해 달려가는 그때. 그의 눈앞에 카페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세상 끝의 카페"가 말이죠.

 

이곳에서 존은 종업원 케이시와 요리사 마이크, 그리고 카페의 손님 앤을 만나게 됩니다. 케이시가 가져다 준 메뉴판에는 위에서 언급한 3개의 질문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되죠.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케이시와 마이크, 그리고 앤과의 대화는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길을 제시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 대화를 통해 그는 조금씩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깨달음 속에서 왜 이전에는 이런 생각을 미처 해보지  못한 것일까 탄식하며 이전의 세상으로 다시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세상 끝의 카페에서 새로운 세상을 찾은 존입니다.

 


 

이 책의 저자 존 스트레레키는 책의 주인공인 존. 그러니까 책의 주인공 존은 책의 저자 존 스트레레키 본인이었습니다. 그도 책의 주인공 존처럼 바쁘게 일하며 돈은 많이 벌었지만, 본인이 생각한 세상 끝 어딘가로의 여행에서 자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찰을 거듭하고 그 목적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책의 주인공 존, 그리고 책의 조자 존처럼 우리 모두는 정신없이 바쁜 세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아오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죠.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한것인지도 모른 채 말이죠. 그렇기에 첫 번째 질문에서 말문이 막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다시 말해 "삶의 목적이 무엇입니까?"와 같은 이 질문은 본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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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그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으로 한번 바꾸어 보세요. 그러면 스스로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랄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왜 나는 여기 있는가?”로 바꾸어 보는 것이죠. 존재 가치에 대해,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막상 나는 왜 여기 있는가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렵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고 나면 그다음 스텝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존재 이유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면 된다" 이렇게 단순했다니 하고 책에서 주인공 존도 놀랄 정도로 말이죠. 결국 일단 마음먹은 일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 주된 메세지였습니다.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사라지면 담장 구멍을 통해 보이는 삶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망설임이 없어진다는 것이죠.

 

어쩌면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책에서 바다거북이 이야기, 기하급수 이론 등 많은 예시처럼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그 이야기들을 아래에서 짧게 본문에서 발췌한 부분을 소개해드리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포스팅의 처음에 드렸던 3개의 질문. 그 질문을 한번 곱씹어 보시며 본인만의 답을 한번 내려보시기를 바라봅니다.

 


 

우리는 때로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인생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될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은 의식하고 있지는 못해도 우리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이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거였나요? 자기가 존재하는 이유를 깨닫고 나면 그 다음에는 그 깨달음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무엇이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나는 전율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내가 무엇인가 특별하면서도 중요한 것을 발견했고, 그것을 내 몸 안의 세포 하나하나가 다 확인시켜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깨달음의 내용이 너무나 간단한 것이어서, 내가 찾던 정답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존재 이유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하면 된다.’ 이렇게 단순할 수 있다니.
“존재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일이라면 뭐든 할 수 있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찾아내고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바다거북은 물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파도가 바다거북 쪽으로 다가올 때 거북은 그냥 떠 있기만 했어요. 그냥 그 자리에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파닥거렸죠. 그러다가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쓸려갈 때는 열심히 파닥거리는 거예요. 자기가 나아가려는 방향으로 갈 때 파도의 힘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던 거예요.”
“지금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진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왔을 때 그 일을 하는 데 쓸 힘이나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내 인생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바로 내 관심을 끌고 시간과 에너지를 가져가려 하는 모든 사람, 일 그리고 사물이라는 걸 알았어요. 내 인생의 진정한 목적과 무관한 것들이요. 그리고 밀려가는 파도는 바로 내 존재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을 도와줄 모든 사람, 일, 사물이라는 걸 깨달았죠. 지금 밀려오는 파도와 씨름하는 건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거라는 사실을… 그러고 나면 나중에 밀려가는 파도에 쓸 힘이나 시간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지요.”
“다른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삶이라 정의 내린 대로 산다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만족스럽게 느껴야 만족스러운 삶이 되는 거지요.”
“잠재의식 속에서는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 더 줄었다고 인식하죠. 그래서 언젠가는 하고 싶은 일을 아주 못 하게 되는 날이 진짜로 오지 않을까 두려워한답니다. 다시 말해 죽는 날을 두려워하는 겁니다.”
“이미 원하는 일을 했거나 매일 하고 있다면 더 이상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지. 깨달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최악의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일을 선택하는 것이겠죠. 최악의 상황이 있으면, 최상의 상황도 있을 겁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겠죠. 그러면 존재 이유가 충족될 겁니다.”
“만약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아내고, 그 존재 이유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산다면 돈이란 것이 지금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지요.”
“기하급수의 이론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간단한 이론이예요. 예를 들어볼게요. 기하급수 이론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면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그리고 그 사람들은 또 더 많은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곧 내가 한 이야기가 아주 많은 사람에게 퍼지는 거죠.”
“존, 우리가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연상했던 그 사람들. 자기의 존재 의미를 충족하며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어떻던가요?”
“기분이 좋죠. 그 사람들의 열정에 전염이 되는 것 같아요. 자기 일에 대한 열정 말이에요.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이 잘 되게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죠.”
나는 말을 멈추었다.
“우리가 무엇을 매우며 자랐건, 어떤 광고를 접하며 살았건, 그리고 일에 치여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건,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난 이걸 잊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 주변 상황이 내 인생에 온갖 영향을 미치는 걸 내버려 두었던 겁니다. 내가 골프공을 옮겨 어디에서 치건 누구도 상관하지 않았듯이, 내 존재 목적에 대한 관심 역시 나만 갖고 있는 거죠. 내 운명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존재가 멋대로 좌지우지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운명이 나를 흔들어버리죠. 골프공을 옮길 수 있는 건 나 뿐입니다.”
“그때부터 자기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할 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면, 그냥 스스로 공을 옮겨보라고 자기한테 속삭인대요.”
“답을 알게 되면 그 답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의 자유 의지에 달려 있듯이, 그 답을 찾는 것도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거예요.”
“그냥 첫걸음만 떼고 난 뒤 그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려서는 안 된다. 왜 여기에 존재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진정으로 알고 싶다면 스스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가장 적합한 방법은 사람에 다라 달라요. 중요한 건 그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 뿐이라는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답을 찾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은 거고요.”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문제, 스트레스받았던 일들,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 그 모든 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인생을 사는 동안 내가 무엇은 하든, 내 결정이 옳든 그르든,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라도, 여전히 그 해변과 석양은 그대로일 거란 생각이 들었죠. 내가 죽고 난 이후에도 말이에요. 거기 앉아서 그토록 황홀하게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 자신이 엄청나게 큰 존재의 극히 작은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내가 왜 여기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중요한 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대체 무엇일까? 내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왜 여기 있는 것일까?
나의 경우, 일단 마음먹은 일을 행동에 옮기면 그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고 나니 담장 구멍을 통해 보이는 삶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망설임이 없어졌다. 이제 이 깨달음은 내 인생의 철학이 되었다.
큰 그림 속에서 보면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 안고 사는 걱정거리, 성취감과 상실감 같은 것은 아주 작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작고 보잘것없는 우리의 존재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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