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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35. 기획자의 습관 - 최장순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Herr.Kwak 2023. 12.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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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크리에이티브한 기획력을 기르는 특별한 습관!
Top디자이너, 크리에이터의 “인생책”

출간 이후 기획자와 마케터 등 크리에이터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인생책’이자 기획 분야의 초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기획자의 습관』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프랑스의 천재 아티스트 레이몽 사비냑의 작품으로 표지를 감쌌으며 최신 기획 사례들을 업데이트하여 소장가치를 높였다. GUCCI, 인천공항, kasina, 마켓컬리, 서울시 캠페인의 브랜딩 전략을 맡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좋은 기획을 위한 일상의 습관들을 정리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관찰, 대화, 독서, 영화, 글쓰기, 쇼핑같이 익숙한 생활 영역들에서 힌트를 얻는 방법을 소개한다.


생각이 막혔을 때 어디서부터 떠올려야 할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떻게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까? 셜록 홈즈 같은 관찰력을 나도 기를 수 있을까? 『기획자의 습관』은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담았다. 신제품 론칭 카피나 사은품 선정, 인테리어 디자인 및 홍보법을 포함한 철저한 실전기획 사례와 창세기, 니체, 데카르트, 움베르트 에코의 인문학을 넘나들며 가보지 않은 생각의 세계로 종횡무진 뻗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 작가 소개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 브랜드는 공동체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다. 10만 부 베스트셀러 『기획자의 습관』을 포함, 『의미의 발견』, 『본질의 발견』을 썼다.

2. 고려대에서 언어학, 기호학, 철학을 공부했다.

3. GUCCI, 마켓컬리, 빅히트뮤직, Kasina, 카카오스페이스, CJ ONSTYLE, Tencent Video, Alipay, CU, Barogo, 현대자동차, 뱅크샐러드, 스트라드비전, 스푼라디오 등 국내외 기업의 브랜드 철학 및 경험 디자인,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브랜드 매니지먼트 등을 컨설팅해왔다.

4. 현 엘레멘트컴퍼니(LMNT) 대표
현 고려대 언어학과 겸임교수
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겸임교수
전 플러스엑스(PlusX) 전략총괄이사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기획자. 국어사전에 검색을 해보면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기획자라고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언가 남들과는 다른,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어쩌면 조금 특별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조금은 히스테릭하면서도 괴짜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무언가 일반인과는 조금은 다른 그들이라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기획자는 그런 괴짜도, 무언가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였고, 우리 주변의 그들이었습니다.

 

책의 저자 최장순님은 기획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그저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것 하나도 기획의 재료가 될 수 있고, 그 자체가 기획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별 것 아닌 습관들이 어떻게 기획력을 증대시키는지 보여주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도 기획을 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시 말해 책은 기술적이고 거창한 기획서 작성에 대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것들에서 소소한 일상의 디테일을 설계하는 일, 소소한 일상을 기획하는 일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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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가 점심메뉴 하나를 고를때에도 영양을 '기획'한다면 삼계탕을, 기분 전환이 목적이라면 세련된 파스타 레스토랑을, 당일 데이트 코스도 핫플 탐험인지 아니면 힐링과 휴식인지에 따라서 계획을 달리 짠다며, 이 모든 것들이 기획하고,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기획을 하고 있으며, 똑같은 매일에 아주 조금의 차이를 더하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획 감각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며, 소소한 일상 그 자체가 기획의 재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기획은 기획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식당을 고르는 일, 퇴근 후 만날 친구를 정하는 일, 영화를 고르는 일, 주말 일과를 정하는 일 등 모든 일 그 자체가 기획이고, 때문에 우리는 매일 기획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죠. 이처럼 기획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라고 하는데요, 그러한 노력을 통해서 일상은 우리의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의 흔적으로 새겨지게 되고, 이는 탄탄한 기획력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결에서 어떠한 일을 도모하고,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 그것이 기획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기획자라면 가져야 할 두 가지 원천, 관찰의 원심력과 구심력이 팽팽한 균현을 이뤄야 한다며, 그리고 멋지게 관찰하여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그 내용을 정리하여야 한다고. 단순히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기획이라는 내용에서 넘어서서 그 발견들을 어떻게 아웃풋으로 산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기획이라는 것이 생각이고 사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해주는데요. 순간의 기억은 과거의 기억이 되고, 과거의 기억은 이내 사라진다. 라며 무언가 느낌이 오는 놓치지 않아야 할 기억이라면 반듣시 기억을 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은 책에서 기획이라는 것이 관찰을 통해서, 사유를 통해서, 그리고 독서를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서와 대화를 통해서 그 대상을, 그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를 통해서 더 나은 기획을 위한 인사이트를 또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작가님의 말을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일상의 모든 것이 기획이지만, 그 기획을 어떻게 사유하고 정리하여 어떠한 아웃풋을 내놓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본인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획하다 보면 나라는 사람의 브랜딩. 즉 퍼스널 브랜딩도 하나의 기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빠르게 돌아가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정말 나다운 나를 찾는 일, 나의 색을 찾는 일, 나라는 중심을 잡는 일을 점점 더 어려워지고 그렇기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획하여, 나 자신부터 기획하다 보면 빛나는 생각을 더 만나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책에서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글의 흐름과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이라,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전해드리고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작가님은 책에서 게으름에 대한 본인의 정의는 "육체노동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판단을 재빨리 준비하고 결론을 손쉽게 도출하는 것. 너무나 손쉽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게으름'이다."라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게으름은 새로운 관점의 포기를 의미한다는 작가님의 말은 강한 임팩트로 남아서 저 자신의 삶의 태도를 반성해보게 해주는 문장으로 남았습니다.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기획함으로써 자신을 이해하기를 원하시는 분들, 기획이라는 것에 대해서 폭 넓은 시각을 가지시기를 원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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