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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독서노트/인문-심리-철학 38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38. 뜻밖의 질문들 - 김가원 (당신의 견고한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지 모를)

- 책 소개 - 가장 쓸데없는 질문 속에 가장 날카로운 철학이 있다! “보여서 있는 것일까, 있어서 보이는 것일까?” “친구가 슬퍼 보여서 당신도 슬플까, 당신이 슬퍼서 친구도 슬퍼 보일까?” “우리는 먹기 위해 살까, 살기 위해 먹을까?” 이 책에는 꽤 맹랑하고 퍽 엉뚱하며 좀 외람된 질문 30개가 들어 있다. 질문마다 간단한 설명이 덧붙지만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질문의 목적도 아니다. 저자는 먼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는 감각과 믿음에 균열을 낸다. 이어서 타인과의 소통과 관계에 본질적인 의심을 던지며 ‘사랑은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에 이른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질문이 질문을 부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없다. 그런데 사랑이 정말로 없는가..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25.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 케빈 더튼

- 책 소개 - 수십 명의 사이코패스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최신 뇌과학과 사회심리학을 통해 밝혀낸 사이코패스 심리학 최신 뇌스캔 기술과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의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외과의사와 연쇄살인범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음침한 보호시설에 수감된 사이코패스들과 어울렸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스스로 실제 ‘사이코패스’가 되어 보기도 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그가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한 자료와 함께,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사이코패스 심리학’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엎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지..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21.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장원청

- 책 소개 - 150만 중국 독자의 삶을 바꾸고 국내 10만 독자가 극찬한 심리학 베스트셀러 내 삶 곳곳에 숨어있는 심리학의 비밀! 복잡한 세상과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아프리카에는 야생말 다리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 박쥐가 산다. 다리에 흡혈박쥐가 붙은 야생말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박쥐가 빨아먹는 피의 양은 미미해 자신보다 몸집이 거대한 말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인은 분노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떼어낼 수 없는 위치에 붙어 피를 빠는 박쥐를 향한 분노가 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렇게 실제 일어난 일보다는 그와 관련된 심리 반응이 결과의 중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05. 누구의 인정도 아닌 - 이인수&이무석

- 책 소개 - 이인수&이무석 저 위즈덤하우스 출판 “너무 잘하지 않아도, 너무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대하고 지치기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국내 최고 정신분석가 이무석, 이인수 부자가 들려주는 자존감 회복의 기술!' 이 책은 ‘인정에 중독된 사람들’, 즉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비로소 안심이 되고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국내 최고 정신분석가인 이무석, 이인수 부자는 억울하고 주눅 든 인생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중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인정중독의 뿌리를 추적하고,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도 하고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견고한 자존감과 자신만의 보호방패를 얻게 될 것이다. - 작가소개 - - 이인수 - 정신과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08.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 책 소개 - '세속을 살아가는 월급쟁이 사회학자'가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한 책이다. 저자는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월급쟁이 노동자 교수로서 스스로가 평범한 세속적 존재임을 자각하고, 누구나 살면서 겪는 세상 경험과 희로애락의 감정을 채집하고 궁리하며 ‘세상 물정의 사회학’을 시도했다. 저자는 이론을 파고들며 지식을 과시하거나,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과 고민은 외면하고 사회학을 위한 사회학에 매몰된 기존 학계의 관습과 언어에서 벗어나, 세속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좇았다. 민감한 감수성과 비판적 시선으로 포착된 세상물정의 사연과 이야기는 스스로 그 비밀과 거짓말을 드러내며 아름답고도 추한, 선하고도 악한 세속의 풍경을 보여준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등으..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0-20. 행복의 기원 - 서은국

행복에 대한 꽤나 많은 에세이와 철학서를 읽었지만 이처럼 파격적으로 접근한 책은 처음이다. 철학이 아닌 어쩌면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서은국 작가의 접근법과 해석. 그리고 여타 철학책과 달리 심오하고 어려운 문장이 아닌 쉽게 풀어서 쓰인 글은 철학을 어렵다기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 준다. 서은국 작가(교수)는 행복을 생물학적 관점으로부터 새로이 정의했고, 그것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뿌리내린 것이 아닌 다윈의 진화론과 함께한다. 사람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행복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그래서 외향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이 내성적이라고 표현되는 사람보다 행복도가 더 높다고 말이다. 이 부분..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2020-11.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나에게 있어서 알랭 드 보통은 언어의 마술사이다. 이번 책으로 그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은, 직설적이고 호쾌하지만 한편으로 따뜻함을 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에서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그리고 니체에 이르기까지 6명의 철학자의 삶의 태도와 그들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위안을 찾는다. 가난에 대한 위로를 건넨 에피쿠로스, 좌절에 대한 위로를 건넨 세네카, 타인의 부적절한 평가에 대한 위로를 건넨 몽테뉴 등에서 말이다. 명쾌하면서도 상쾌한 알랭 드 보통의 언어를 통해 이를 경험해보자. 제1장. 인기 없음에 대한 위안 - 소크라테스(Socrates)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이의 의견을 다 존중할 필요는 없고 단지 몇 명만 존중하면 되고 다른 사람들은 무시해도 좋다..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2020-04.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 - 윤일권, 김원익

제우스와 열 두신들이 사는 올림푸스. 제우스뿐만 아니라 포세이돈, 헤라, 아폴론 등과 헤라클레스 등 책과 만화책, TV에서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로 접하여 익숙한 스토리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왜 신들마다 각각의 성격과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으며, 그것들이 서양문화의 변천 및 발전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새로이 접할 수 있었고, 이제야 이 신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책이다. 모권 사회에서 부권 사회로의 변화와 가이아와 아마존으로, 또한 헤라라는 캐릭터의 성격으로 미루어 완벽한 모권 체제가 몰락하고 가부장적 사회가 되며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하는 여권의 모습은 이 시대의 입장에서는 경을 치고 통곡을 하였으리라 가볍게 상상을 해본다. 여러 가지 이야기 속의 여성들의 모습이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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