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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0-21.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ㅍ

Herr.Kwak 2023. 9.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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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가 전해주는 따뜻한 사랑에 대한 위로, 그리고 이야기.

어쩌면 러브스토리일 수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스무 살이 갓 넘은 젊은 브리다.

그녀에게서 지금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사랑. 운명적인 사랑이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알아보는 길을 찾고자 하는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소울메이트를 알아보는 것.

그것은 '달의 전승'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녀는 달의 전승을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게 되고, 마지막 순간 소울메이트를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마녀'라는 어쩌면 흔히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를 통해서 파울로 코엘료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 결국은 신에게 닿는 길이다." 

"삶은 매 순간 새롭고도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일 것이다.

 

사랑. 어렵고도 쉬운, 찬란하면서도 어두운, 그리고 행복하면서도 너무나 아픈...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철학이라는 관념에서 늘 배제되어 있던 "사랑"이란 주제는, 어쩌면 가장 철학적인 주제가 아닐까?

사랑을 통해서 인간을 배우고, 사랑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브리다는 묻는다.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나는 답한다.

"나는 편함을 찾고 있어요. 같이 있을 때 무엇보다도 편한 사랑을 찾고 있어요."

 

 

파울로 코엘료는 묻는다.

"브리다처럼 마법을 통해서 운명을 발견할 것인가, 아니면 수많은 위험을 무릅쓰며 발견할 것인가?"

 

나는 답한다.

"어쩌면 그녀가 진정한 운명이 아니더라도, 내가 선택한 그녀라면 운명처럼 사랑하겠어요. 운명의 그녀를 찾는 것보다 나의 그녀를 내 운명으로 만들겠어요."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된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하다. (P. 33)
밤은 하루의 일부에 불과하다. 빛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느끼듯이, 어둠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P. 41)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일분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죠. 신뢰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P.44)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실패와 실망, 좌절의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찾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성공할 거야. (P.60)
늘 시작하자마자 포기하다보니 한 발도 내딛지 못한 채 길이 막혀버리는 건지도 모른다. (P. 74)
삶이 얼마나 마법 같은지 사람들은 그걸 알기 두려워하니까 사람들은 집과 직장, 그리고 자신이 기대하는 바에만 익숙했다. (P. 119)
감정은 야생마와도 같았다. 그리고 브리다는 어떤 순간에도 이성이 감성을 완벽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P. 122)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길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P. 134)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멈춰져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 번은 시간이 맞잖니. (P. 137)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꾼다는 건,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바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지. (P. 185)
변화가 없는 지식은 지혜가 아니야. (P. 189)
신은 목동들을 총애한다. 그들은 자연과 침묵, 인내에 익숙한 이들이거든 (P. 195)
악마는 사소한 곳에 깃들어 있다. (P. 224)
지금 증명된 것은 예전에 누군가 상상만 했던 것이다. (P. 233)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던가. (P. 261)
살아가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찾았다고 해서 그 때문에 다른 중요한 것들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 (P.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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