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트럼프 2.0” 시대, 세계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게임은 끝났다. 하지만 진정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그렇다. 미국 대선 얘기다.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관심은 조금 과장하자면, 당사자인 미국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북/일/중/러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경제, 정치적으로 미국과 가장 밀접한 한국의 특수성, 경제는 어렵고 정치는 분열된 최근 국내 상황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트럼프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복잡한 심정이든, 지금 모든 사람의 앞에는 단 하나의 현실이 존재한다. 움직일 수 없는 단 하나의 현실, 트럼프의 당선은 앞으로 4년, 어쩌면 그 이상으로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 세계 각종 분쟁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라 할 수 있다. 그 단 하나의 현실,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전망하는 본격적인 지침서가 나왔다. 경제경영 전문 출판사 이든하우스가 펴낸 『트럼프 2.0』 이다. ‘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경제, 정책, 자산투자 분야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젊은 학자와 전문가가 모여 ‘끝장 토론’을 벌인 결과를 모아서 낸 책이다. |
-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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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 실장으로 재직하며 경제 연구와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코노미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정부 부처의 경제 자문위원 및 기획·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BS, MBC, SBS 등 방송에서 경제 현안을 해설하고 유튜브 〈경제읽어주는남자TV〉를 통해 매주 경제 이슈와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서로 『피벗의 시대 2025 경제전망』,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15분 경제 특강』, 『긴축의 시대』 등을 썼다. |
저 :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이다. 피터 린치의 마젤란펀드를 벤치마킹하며 ‘위대한 기업’, ‘신뢰와 공익을 중시하며 존경받는 기업’, ‘고객과 직원이 함께 부자 되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제일저축은행, 인피니티투자자문 등을 거치며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국내 채권 및 파생상품 등을 운용했다. 저서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고수들의 투자 철학』, 『투자의 본질』 등이 있다. |
저 : 박정호 열심히 현장을 뛰며 지식을 나누고, 현장에서 다시 배우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대표적인 실사구시형 학자이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12대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통한 혁신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국디자인학회 상임이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을 역임하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경제·경영·디자인·인문학·사회문제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 지적 호기심을 발산하며 살고 있다.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고 KBS 〈더 라이브〉, 〈해 볼만한 아침 M&W〉, 〈홍사훈의 경제쇼〉 등을 비롯해 여러 경제 분야의 유튜브 채널에서 경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제학 입다/먹다/짓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아주 경제적인 하루』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 등이 있다. |
저 : 오태민 오태버스 주식회사의 대표이자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다. 또한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전공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2014년에 우연히 비트코인을 발견한 이후, 깊은 사유와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해석하고 알리고 있다. 유튜브 ‘지혜의 족보(@wisdom_of_bitcoin)’는 그가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2017년부터 약 5년간 〈한경비즈니스〉에 ‘비트코인 A to Z’를 연재했고, 2022년에는 EBS에서 공영방송 최초로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그의 강연 「오태민의 나만 모르는 비트코인(12회)」이 방영될 정도로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그가 만든 논리와 설명을 한 번은 거치게 되어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네트워크 세계의 도래와 탈중앙 분산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주장한 《여백의 질서》(1993)의 출판을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간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 외 저서로는 《마중물 논술》(2007), 《인문학적 상상력》(2012), 《경제학적 상상력》(2013), 《비트코인은 강했다》(2014), 《스마트 콘트랙: 신뢰혁명》(2018),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2020), 《메타버스와 돈의 미래》(2022),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2023) 등이 있다.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2024년 11월 5일. 미국의 60번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날입니다. 이날 선거를 통해 47대 대통령과 50대 부통령이 선출되는 날이었는데요, 이날의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습니다. 트럼프의 귀환. 트럼프 2.0의 시작이었습니다.
해리스를 넘어 다시 돌아온 트럼프의 미국은 전 세계를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선거 이전부터 대한민국을 포함해 많은, 아니 전 세계 모든 국가는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느냐에 따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 수많은 시나리오를 내놓고 대비를 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전 세계 정치, 경제, 많은 분야에서 미국의 힘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결에서 이 책은 트럼프 2.0 시대의 시작을 맞아 전 세계의 경제의 흐름과 쟁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미국의 대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주고받고, 트럼프에 대해서, 해리스에 대해서 가타왈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견해를 담은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관심을 가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많이 알지는 못하고 그렇기에 이렇게 트럼프 2.0 시대에 관한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수박 겉핥기식이다 등으로 감히 평가를 매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렇게 비교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책을 읽어보지도 못했고 말이죠.
하지만 처음으로 트럼프 2.0 시대를 저에게 설명해 준 이 책은 때로는 쉽고, 떄로는 친절하고, 때로는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함께 쓰고 이야기를 나눈 "김광석" 한양대 교수님, 체슬리투자자문㈜ "박세익" 대표님, "박정호" 명지대 교수님, 그리고 "오태민" 건국대 교수님까지 4분이 전하는 실물경제학, 정책, 코인, 주식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책의 흐름 또한 독특하였습니다. 한 분씩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발제를 하여 공저를 한 것을 넘어서서, 해당 발제에 대해서 4분의 교수님과 대표님이 토론을 이어가는 부분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인데요. 이 토론에서 4분의 진가를 알 수 있었고, 이 책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책으로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이야기를 몇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1부부터 4부까지 4분의 교수님과 대표님이 나누어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1부는 김광석 교수님이 트럼프 2.0 시대에서 실물경제적으로 발생할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경제"가 주된 테마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를 넘어서 중국경제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경제 성장률과, 경제 발전의 방향에 대해서 전하고 있는데요, 관세전쟁으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짧지만 임팩트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세정책은 특히 중국과 심화되어 있는데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중간 무역전쟁 이후 중국과 미국사이의 관세는 평균 20% 정도인데, 중국은 기타 국가에 대해 6.5%, 미국은 3.0% 정도의 관세를 부과. 이례적으로 양국간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중국처럼 심한 관세를 부과하는 등 압박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40%가 미중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중간의 패권전쟁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트럼프 vs 해리스. 그리고 이를 넘어 현재는 트럼프 2.0 시대를 마주한 지금, 우리가 미국 정치에 관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박정호 교수님이 전하는 정책관점에서 바라보는 미국 대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강정책을 소개함으로써, 민주당의 정책과 공화당의 정책의 비교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트럼프의 공화당이 바이든의 민주당과 어떤 점에서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 예측하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금과 산업 부문, 기술혁신과 인공지능 부문, 에너지 부문, 통상정책 부문, 그리고 대중국 정책을 포함해서 다양하게 세분화하여 민주당과 공화당을 비교해주고 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이어서 코인 부문에 대해서 오태민 교수님이 전해주는 3부입니다. 사실 비트코인을 넘어서 트럼프 2.0 시대 지정학적 이슈와 달러 기축통화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브레튼우즈 체제와 달러본위제, 미국의 제조업 공동화 등 다양하게 코인과 관련된 이슈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변화해 온 과정도 돌아보면서 트럼프 2.0 시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자체는 나쁜 선택지 중의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하는 부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달러의 약화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국가들이 달러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달러의 대안을 엔화, 유로화로 보는 것보다 국가가 뒤에서 통제하지 않는 비트코인이 미국에는 나쁜 선택지 중의 가장 좋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이라는 나라는 단순하지 않다며, 트럼프가 집권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오를 것이다, 해리스가 집권한다고 해서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시대였던 지난 2018~19년 2,80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300만원까지 폭락하고, 바이든 시대였던 2024년 비트코인은 1억 400만원을 찍은 적이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야기 속에 전해주는 코인과 관련된 미국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길어지고 있는데요, 드디어 마지막 4부로 왔습니다. 4부에서는 박세익 대표님이 투자부문에 대해서 전해주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트럼프 시대에 떠오를 산업과 그에 따른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선이 있는 해의 주식시장, 향후 경기전망, 주목할 섹터와 종목 등 주식투자와 자산운용에 유용한 흥미로운 정보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세금 부문, 관세 부문, 통상 기조 부문, 대중국 부문, 에너지 부문, 연준 독립성 부문으로 세분화해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정책을 비교해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금은 맥 빠지게도, 대선후보의 정책 때문에 이렇게 될거다라는 예측은 안하는 게 맞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생존을 위해 빠르게 그 정책에 맞게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대선 이후 에너지 정책 쪽에서 많이 갈릴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 주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대세라는 것에서 조금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데요, 어떠한 기업이나 어떠한 주식이라고는 지칭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는 것처럼 인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같은 현상을 놓고 4명의 교수님과 대표님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서 이미 언급을 한 것처럼 이러한 접근법이 굉장히 신선을 넘어서 다채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네 분의 마지막 후기에서 서로도 서로의 의견에서 많이 배웠다고 표현을 하는데, 독자로서, 경제 초보, 주식분야에서는 아직 어린이로서 정말 많이 배우고 시야가 그래도 조금은 넓어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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