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76. 나는 장사의 신이다 - 은현장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세상이 달라진다)

 

- 책 소개 - 

 

돈 벌려면 돈 되는 일에 집중하라 장사의 신, 은현장이 하면 다르다! 장사에 요령 같은 것은 없다. 마케팅을 잘하는 것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장사를 잘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과 ‘간절함’이다. 고객을 대하는 진심은 통하고, 간절함은 성공의 요인이 된다. 이 책의 저자 은현장은 ‘장사의 신’으로 불린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돈을 많이 벌겠다는 목표로 중국집과 피자가게, 칼국수집 등 배달일부터 시작해, 전국 200개 매장의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했다. 그가 레드오션인 치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사랑받는 치킨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폐점률 0%의 신화를 달성한 방법은 남다르다. 이 책에는 창업 준비부터 가게 운영, 대박 가게를 만드는 비결까지 저자만의 장사 노하우가 담겨있다.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가 아닌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온몸으로 부딪혀 터득한 비결을 그의 삶 속 이야기에 녹여내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30만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의 운영자인 저자는 어렵고 힘든 자영업자들을 무료로 컨설팅해주면서 컨설팅해주는 가게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저자의 명쾌한 솔루션을 부록으로 두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의 컨설팅을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유튜브 영상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그의 장사 철학과 삶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다.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작가 소개 - 

 

가난했던 어린 시절 ‘돈을 많이 벌겠다’라는 목표 하나로 중학생 시절부터 신문과 우유 배달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품은 장사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중국집과 피자헛, 칼국수집 등 현장에서 일했다. 군대를 마친 뒤, 2006년 곱창집을 열면서 장사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장사를 하면서도 투잡, 쓰리잡을 병행하며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이후 본격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여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한통치킨 개인 브랜드, 치킨팩토리 개인 브랜드, 바비큐치킨집 개인 브랜드를 창업하면서 큰 매출을 올렸다. 2014년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브랜드를 런칭, 2017년을 기점으로 레드오션인 치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치킨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했다. 폐점률 0%, 치킨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일군 후 건강의 문제로 200억 원에 매각했다. 현재는 30만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어렵고 힘든 자영업자들을 무료로 컨설팅해주면서 컨설팅해주는 가게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장사의 신’으로 불린다. 직접 돈을 버는 것보다 남들을 도와줬을 때 더욱 뿌듯함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가게 사장님들을 돕는 일에 힘쓰고자 애쓰고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

 

제가 은현장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우연히 유튜브 쇼츠를 돌리다가 그의 모습을 보아서였습니다. 그때 느낌은 "짝퉁 백종원", "유튜브판 골목식당의 아류". 딱 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그렇더라구요. 한 번 보면 또 나오게 되고, 돌리다 보면 또 한 번 보게 되고, 그렇게 서서히 조금씩 물들어간다는 것이죠. 처음에는 완벽하게 불호였던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어느새 "어,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네?", 혹은 "말은 좀 저렇게 거침없이 해도 따뜻한 사람이구나." 하는 긍정적인 평가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그의 모습이 호일지 불호일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에, 그때에 그저 그 사람에 대해서 궁금했을 뿐이었습니다.

 

우선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보자면, 이 책은 단돈 3천만원의 창업 자본으로 요식업계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었다는 은현장 님의 장사 이야기입니다. "사업"이 아닌 "장사". "사업의 신"과 "장사의 신"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전국에 200개 이상의 체인점 매장을 둔 후참잘(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창업한 그 이야기를 넘어서, 후참잘 이전에 그의 삶이 어떠했고, 그에게 있어서 돈이라는 것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사실 너무나도 뻔하듯, 너무나도 진부하게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돈을 많이 벌겠다’라는 목표로 신문과 우유 배달 시작으로 투잡, 쓰리잡을 병행하며 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마침내 전국 200개 매장의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한 은현장 님의 인생 이야기와 그만의 장사 노하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왜 꼭 성공한 창업가나 사업가에게는 뼈빠지게 가난했던 시기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일단 그 이야기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그 고난했던, 가난했던 그 이야기는 사실 너무나 진부했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진 그의 돈에 대한 집념과 강박이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난 게 단 하나도 없었다. 이걸 알고 시작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라고 말이죠. 이 문장과 함께, 은현장 님이 가장 강조하는 그것, 사업을 할 때에, 아니 장사를 시작할 때에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꼽는 것이 바로 "간절함"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간절하다면, 장사는 물론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잠시 책에서 벗어나서 은현장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에 와서 이  책을 읽고 후기를 쓴다는 것이 시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은현장이라는 사람의 이미지는 현재 대박보다는 쪽박에 더 가깝고, 수많은 논란 속에서 지는 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잘한 것들을 빼내고 2개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짜 성공신화와 주가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그리고 "네이버 카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에 관한 것인데요. 그중 가장 큰 것이 바로 가짜 성공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혹들과 그 뒷 이야기에 대해서는 따로 찾아보시기를 권하며 따로 시간을 할애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짧게 가짜 성공신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후참잘 체인점을 200억에 매각했다는 것이나, 500억 자산가라는 것이나, 유튜브 담당 PD에게 연봉으로 20억을 준다고 수없이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많은 인증 요구가 쏟아진 것입니다. 은형장 님이 200억에 프랜차이즈 명의를 판매하면서 생긴 수익이 찍힌 통장, 혹은 세금 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는 홈텍스 등을 보여주면 쉽게 해결될 문제임에도 어차피 받을 돈이라고 생각해서 200억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하거나 직원 월급을 매입세금계산서로 인증하는 등 해명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의혹이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상태인지 모르기에 해당 내용은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사의 신 은현장의 논란 및 사건 사고가 궁금하신 분은 따로 검색해주세요 ^^)

 

---

 

제가 독전감에서도 언급을 했듯, 저에게 있어서 사람은 사람이고 책은 책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배울 점은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되고 뽑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논란 속에 있지만, 제가 처음 이 사람을 인지하고 "호"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을때의 그 사람의 그 간절함. 날것 그대로의 모습. 때로는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긍정적이기도 했던 그 모습. 그 모습이 궁금해 책을 읽었습니다. 논어에서 공자는 "삼인행필유아사언 (三人行必有我師焉)"이라고 했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떠나면 단드시 그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의 좋은 점을 골라서 그것을 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가려내어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 은현장 님의 모습에는 제가 바라는 모습도, 제가 꺼리는 사람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그 사람의 모든 면이 저에게 있어 "호"가 아닙니다. 때문에 공자가 이야기 한 삼인행필유사언을 받들어, 그 사람의 모습에서 잘 뽑아서 저의 성장의 자양분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