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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61. Z의 스마트폰 - 박준영

Herr.Kwak 2024. 11.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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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Z를 모르고 비즈니스한다고? 마케팅한다고?”
Z의 스마트폰을 열어 확인한 Z의 안과 밖, 소비와 소통의 모든 것

트렌드와 시장을 거머쥔 슈퍼 컨슈머 Z, 과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업종 불문하고 그들을 모른 채 비즈니스를,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Z세대의 ‘신체의 일부이자 일상의 전부’인 ‘스마트폰’을 열어, 그들이 어떻게 소비하고, 소통하고, 학습하고 창조하는지 분석한 책이 바로 《Z의 스마트폰》이다. 국내 최고의 브랜드 기획자이자 마케터인 박준영 크로스IMC 대표는 2년 반에 걸쳐 300명 Z의 스마트폰을 열어보고, 그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80개의 앱을 11개 카테고리로 나눴고, 대표적인 10개의 앱을 분석해 Z의 리얼 라이프를 낱낱이 담았다.

이 책은 Z가 주도하는 트렌드 속 컬처코드를 한눈에 보여주고, 그 속에 담긴 그들의 진짜 메시지와 욕구를 분석했다.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마케팅 스킬뿐만 아니라 NFT, 메타버스 속 새로운 소비패턴과 소통문화까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렸다. 마케팅 관점을 넘어선 인문학적 인간 이해와 시대 변화의 흐름을 짚어준 이 책은, Z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기획자와 마케터는 물론이고, Z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기업 임직원, 오피니언리더 등 모두에게 귀중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 

 


분야별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 기획자이자 마케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본질을 통찰하여 브랜드의 비전, 헤리티지, 스토리를 구축하고, 사람들의 취향과 트렌드, 문화를 브랜드와 연결한다. 잠재고객을 발굴해 관계를 구축하고 팬덤을 형성하는 일을 한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광고홍보학 석사)에서 공부했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전문 회사를 설립했다. 애플코리아 국내 시장 런칭부터 헤지스, SK텔레콤, 한화그룹, GS SHOP, HP 등 다양한 브랜드를 컨설팅 및 마케팅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문화융합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창업센터에서 브랜드와 마케팅 관련 자문 활동도 하고 있다. 2011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표창을 받았고, 같은 해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 마케팅 부문을 수상했다. 기업 경영진, 임직원 대상 강연 및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건국대, 숙명여대 등에서 다수의 특강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최근 2022년 DMS(Digital Marketing Summit)에서 ‘NFT 마케팅의 성공 요소: 커뮤니티와 팬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오해하고 시작했습니다. 경제 경영 분야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뭐랄까요, 인문학 책으로 이해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MZ라는 단어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서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요, M세대의 끝자락에 걸쳐있는 저에게는 MZ라는 범주에 속해 있지만, 하나라는 느낌보다는 따라가기 벅찬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MZ라는 범주가 있고, 그 속에 포함되어 있기에 그 부류에 속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소위 노땅이 되는 것 같은. 사실 그런 마음에 Z를 이해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저의 기대에 일부는 부응하고 일부는 부응하지 못하는 책이었습니다.

 

네, 바로 이 책의 범주는 경제 경영, 그 안에서도 마케팅에 최적화된 책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Z를 이해하는 것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도입부에도 쓰여 있듯, Z를 이해하는 것을 통해서 끊임없이 출현하고 진화해나가는 새로운 세대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책으로 들어가면 우선은 왜 Z를 이해하는 것이 마케팅에 꼭 필요할까로 시작을 합니다. 그에 관한 가장 큰 이유로 전체 국민의 비율, 숫자와 데이터로 말을 해줍니다. 현재 Z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8% 가량인 910만명을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MZ. 밀레니얼 세대까지 합산하면 총 2천만명에 가까운 인구수라고 합니다. 전체 국민의 38%에 이르는 숫자이죠. 그리고 이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가장 대두되는 것은 이들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인구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세계인 디지털 세계. 그 디지털 세계 안에서 새로운 파도, 새로운 무브먼트가 활발하게 생성되고 일어나고, 또 사라지고 있다며, 이 무브먼트에, 이 파도에 올라타야 이들을 이해하고, 미래의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스마트폰 안의 세상을 자신의 일상으로 가져왔다며, 이들이 어떻게 소비하는지,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떻게 학습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는지를 이들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봄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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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해, 박준영 저자의 이 책 "Z의 스마트폰"은 Z에게는 하나의 물품이 아니라 그들 자쳉친, 그들 신체의 일부이자 전부인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약 3년간의 시간동안 300명의 Z들을 만나고 그들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았다고 합니다. 아래 앱지도레서도 볼 수 있듯,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80개의 앱을 분석하였고, 이를 11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 다운데 대표적인 10개의 앱을 이 책에서 소개하며, 그를 통해 Z의 진짜 삶, 그들의 리얼 라이프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Z를 모르고 비즈니스를 한다고? Z를 모르고 마케팅을 한다고?"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 문장일 것 같습니다. "Z를 모르고 어떻게? 그렇기에 Z를 이해하자!!"인데요. 10개의 앱, 그리고 그 안의 핵심 인사이트를 통해 Z를 이해하게 됩니다. 책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10개의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잼페이스 스타일쉐어 마이리얼트립 프립 채티
카카오페이지 블립 아이디어스 스푼라디오 배틀그라운드

 

저에게는 익숙한 앱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생소한 앱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진짜로 한국의 Z들이 이 앱을 사용한다고?'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확인을 해보지 않았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표앱 10가지가 정말로 얼마나 그들 사이에 통용되고 자주 사용되는 앱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를 통해 Z를 분석하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저자의 노력은 너무나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앱은 사진, 쇼핑, 엔터테이먼트, 여행을 넘어서 자기게발과 금융 등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10개의 카테거리에는 없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창작"이라는 카테고리 분류는 저에게 너무나 새로웠습니다. 저자는 "창작이라는 카테고리는 앱스토어 어디에도 없지만, Z의 문화를 관찰하며 이들이 강력한 콘텐츠 소비자이자 동시에 생산자임을 확인했다"라고 전하며, "이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뜻이 맞는 또래와 함꼐 협업해 새로운 창작활동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스마트폰에는 경험이 중요함을,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지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그들의 스마트폰을 통한 그들의 이야기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이 책은 마케팅을 위한 책입니다. Z를 이해함으로써 Z에게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할 지 그 길을 제대로 찾자는 취지가 들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Z는 디지털 생태게에서 생존력과 경쟁력이 가장 앞서있는 세대"라며, 그들 모두는, 개개인은 "하나의 미디어이자 크리에이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그들을 "소비자"로 보지 말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소비자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등에 올라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 힘의 역학, 관계의 역학이 달라졌음을 받아들이고 대비하고자 하는 모든 오피니언리더, 경영자, 마케터, 기획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전하는 질문을 저도 여러분께 전해드리며 오늘의 후기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이 긴 이야기들의 끝에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질문을 독자들에게 전한다기 보다는 실무자, 마케터들에게 전하는 질문이라고 봐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만, 그 질문은 "여러분 조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Z세대 사이에 직접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나요?"라는 질문과 "여러분 회사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실무자는 Z세대와 진짜 대화를 하고 있나요?"입니다. 이 질문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며 저자가 이야기하는 Z에 대해서, Z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기를 바라며 오늘의 저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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