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푸,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그 시절의 우리가 묻고 곰돌이 푸가 답하다. 월트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삽화 수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의 말! A.A 밀른의 『Winnie the Pooh 위니 더 푸』라는 동명의 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는 1977년 월트 디즈니의 스튜디오에서 탄생하여 92년간 전 세계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했다. 이후 여러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큰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자란 한국 독자들에게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추억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 시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에는 곰돌이 푸가 삶에 관한 명대사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그 속에는 언뜻 단순하고 두루뭉술해 보이지만 삶의 방식에 관한 확고한(?) 곰돌이 푸만의 룰이 있다.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 마. 그냥 배가 고픈 걸지도 몰라.”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이렇듯 푸의 말은 팍팍한 현실과 익숙해진 것만큼 레벨 업된 고된 어른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어루만져준다. 이처럼 곰돌이 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를,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를,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곰돌이 푸를 기억 하시나요? 빨간 티셔츠를 입은 귀여운 곰돌이 푸 말이에요. 푸뿐만 아니라 피그렛, 티거, 이요르 등 많은 귀여운 친구들은 덤이었죠. 이번 책의 주인공은 그 귀여운 곰돌이 푸입니다. 푸가 전해주는 우리의 마을을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모여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니체의 철학을 전하고 있는데요,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곰돌이 푸의 목소리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푸의 목소리라고 하니까 조금 웃긴 표현이긴 한데요, 까칠함의 대명사 니체의 글을 부드럽고 따뜻한 푸의 어체로 읽다 보면 옆에서 푸가 나긋나긋 전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책에서는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요즘, 많은 이들이 진정한 "나"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처럼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차 있어 우리에게 행복을, 긍정의 기운을 전해주고 있죠.
아, 이 책 또한 제가 2025년 계획한 저희 독서플랜 베스트셀러 독파하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책입니다. 2018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도 베스트셀러 TOP 10에 포함되어 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이 책이 1위를 기록한 것이 조금은 의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특정연도에는 자기계발서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던 해도 있었던 것처럼, 2018년은 어쩌면 인간관계와 마음 챙기기와 같은 주제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결에서 이 책에서 전해주는 "행복"과 "진정한 나" 그리고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따뜻하게 우리를 보듬어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책에서 전한 내용 중 기억에 남는 하나는 "눈앞의 행복을 잡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행복이 눈앞에 있는데도 나의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눈앞의 행복이 생각했던 것처럼 근사하지 않아서 머뭇거리지 않는지 물으며 멋지지 않아도 된다고,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고, 결국 가장 중요한 내 마음을 안아주는 그 눈앞의 크고 작은 행복을 놓치지 말고 꽉 움켜 잡으라 전하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이 내용은 어쩌면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며 현재의 행복을 미뤄두고 열심히만, 그저 열심히만 살고 있는 우리에게 괜찮다고. 조금은 즐겨도 괜찮다고. 눈앞의 행복을 뒤로 미루지만 말고, 지금을 즐기라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엠. 니체가 전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기도 하죠.
이렇게 행복을 전하는 푸의 이야기. 어릴때는 그저 맹하고 순하고 때로는 어리석고 우둔해 보이기도 했던 푸의 모습. 바보스러울 정도로 만사태평했던 푸의 모습을 통해, 그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40대를 코앞에 앞둔 (요즘은 만나이로 한다죠?) 저에게도 사랑스러운 푸의 모습을 미소를 짓게 하고, 그 이야기는 단순한 공감을 넘어 때로는 큰 울림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곱씹어보면 많은 울림을 전해준 책. 귀여운 푸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책. 그러면서도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책.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습니다. 매일매일이 푸가 전해주는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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