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독서노트/에세이-여행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5-002. 위라클 WERACLE - 박위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Herr.Kwak 2025. 1. 13. 22:50
반응형

 

- 책 소개 -

 


유튜버 박위, 〈위라클 WERACLE=WE+MIRACLE〉을 통해
우리(We) 모두에게 기적(Miracle)이 일어나기를 꿈꾸다!

38만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을 전하고 있는 박위의 이야기다. 〈위라클〉 채널의 영상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린다. 희귀병 진단으로 좌절에 빠진 사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 등…. 그들은 모두 〈위라클〉 영상을 통해 위로받고 삶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나눈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 모든 것이 멈추어 버렸을 때 느꼈던 감정, 퇴원 후 죽을힘을 다해 재활에 힘쓰던 과정, ‘장애’와 우리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좌절 가운데서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고, 0.00000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희망을 품고 지금까지 달려온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누리고 있는 삶 그 자체가 기적임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 

 


그는 자신의 건강한 육체와 삶을 사랑했던 청년이었다. 게다가 대학 4학년 졸업도 하기 전에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정직원이 되었다. 모든 게 자신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28세 5월 어느 봄날, 그는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갓 사회인이 되어 신나게 일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려는 순간, 그의 인생은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삶을 선택했다. 폐허가 된 육체의 재활을 위해 치열하게 자신과 싸웠다. 그리고 현재 그는 손가락 하나도 까닥할 수 없을 거라던 주치의의 선언이 무색하게 직접 운전하며 자유롭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삶에 깊은 도전을 주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그만의 철학이 있다. “조회 수 1은 단순히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생명이다.” 그에게 유튜브는 이미 사명이 되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유니캐스터, 룰루레몬 앰배서더, ‘체리’ 기부플랫폼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시사저널 ‘2021 차세대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복지상〉 서울시장상, 〈유공표창장〉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SBS 스페셜 〈나는 산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채널A 〈아이콘택트〉,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어느 날 당신이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면? 나아가 목 아래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면?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고는, 또는 이해를 해보지 않고서는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별것이지만 별것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는 그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에 대해 감사함을, 그리고 그들을 대할 때 우리의 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위"님입니다.

 

위라클. WERACLE. 처음 이 단어를 접한 것은 유튜브에서였습니다. 네, 알고리즘의 힘이었죠. 요즘은 시각장애인 "한솔"님도 있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도 밝고 당당하게 보내시는 분도 있습니다. 장애인이지만, 전처럼 갇혀있기보다는 스스로를 당당하게 내보이며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이해해 달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튜버들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사실 어떤 분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튜버 박위 님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 책의 저자, 유튜브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는 박위 님은 28살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전신마비라는 의학적인 진단에도 포기하지 않고 굳게 마음을 먹고 재활을 열심히 하며 현재는 휠체어에 앉아 하반신마비로서 상반신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신체적으로도 힘들었겠지만,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신체건강했던 20대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옷을 입고 벗는 것, 밥을 먹는 것,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 심지어 아침에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도 스스로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 예전과 달라진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했을까요?

 

반응형

 

하지만 박위 님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지지해주고 묵묵히 응원해 주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더 힘을 내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매일같이 한강으로 나가 휠체어를 밀며 운동을 했고, 좌약을 넣는 등의 일을 스스로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휠체어를 스스로 분리해 차에 넣을 수 있게 되기까지 수없이 노력을 하고 시도를 하고 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승리하였습니다. 물론 장애에서 승리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그의 꿈은 진행형이니까요.

 

책에서도 소개가 되지만 책 이전에 그를 먼저 많은 이들에게 알린 것이 바로 그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입니다. 자신의 이름 위이자 우리라는 뜻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인 "WE"와 함께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Miracle)을 합쳐서 만든 위라클이라는 이름은 그 스스로의 경험과 그의 삶이 이미 그 자체로서 하나의 기적임을 이야기하고, 그 기적이 본인의 기적이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우리 모두의 기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인생의 극심한 고난을 겪은 청년이 좌절하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전해진다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으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대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길 바라며 많은 이야기를 전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이 책을 써내는 그의 마음과 똑같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바로 " 친구도 밝게 살아가는데 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장애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는 장애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희망한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물통이나 젓가락이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이나 긍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처럼 장애라는 단어가 긍정 혹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은 단어로 생각되는 사회일  비로소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많이 깨어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마지막으로 짧게 추가적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박위 님이 오스트리아에서 겪은 일을 전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그가 만나고 느낀 것은, 오스트리아 국민들 휠체어 이용자 때문에 걸리는 시간을 배려와 양보의 개념이 아닌 매너의 개념으로 받아들였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이었다고 말이죠. 이는 오스트리아뿐만이 아니라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독일에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부분이라 더욱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로 되어 있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타면 그 공간에 앉아있던 이들이 자리를 내어주는 것은 배려와 매너를 넘어서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와닿았습니다.

 


 

박위 님은 다치고 나서 오히려 일상의 감사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과거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기적과도 같은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본인은 아직 고난을 극복하지 않았다고, 아직 고난 속에서 기쁨을 찾아 느끼는 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신은 휠체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지만, 오히려 이런 불완전한 삶으로 인해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지금 우리의 삶 그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라고 느끼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