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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38. 나승연의 프레젠테이션 - 나승연 (세계를 감동시킨)

Herr.Kwak 2024. 8.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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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더반의 여왕 나승연이 알려주는 프레젠테이션의 모든 것!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남아공 더반에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나승연 대변인은 대한민국 팀 중에서도 첫 발표를 맡았다. 그녀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프레젠테이션은 현장의 IOC 위원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화한 미소와 수려한 언변으로 무장한 그녀가 훌륭한 프레젠터라는 점은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서의 그녀의 역할은 비단 프레젠터에 머물지 않았다.

책에는 저자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서 김연아, 문대성과 같이 국제 연설에 미숙한 운동선수들과 딱딱한 연설에만 익숙한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위원장 등, 각기 다른 성향의 연사들을 어떻게 일류로 만들었는지 그 비법이 담겨 있다. 아리랑TV의 앵커 시절부터 월드컵 조직위원회,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 등을 거치며 쌓아온 프로로서의 강인한 면모,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만들어내는 그녀만의 섬세한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공개한다.

 

- 작가 소개 -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1977년부터 12년 동안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등지에서 살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 돌아왔고 이화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아리랑TV 공채 1기로서 뉴스 진행자, 기자, MC 등을 맡으며 영어 진행 능력을 쌓았다. 2002~2003년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영어 컨설팅회사인 오라티오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4월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활약해 ‘더반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나승연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부드러움과 단호함이 모두 담겨 있다. 청중 하나하나의 마음을 읽고 교감하는 부드러움과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단호함이 그것이다. 이 상반된 두 가지를 모두 프레젠테이션에 녹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오랜 연습에 있다.

그녀는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지는 단 한순간을 위해 청중의 성향을 파악하고 충분한 자료를 수집한 후 끝없는 연습을 시작한다. 한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백 번도 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자신과 프레젠테이션이 하나가 되기 위한 연습, 청중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연...습,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연습이다. 그녀는 자신과 청중을 연결했고 평창과 세계를 연결했다. 결국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은 모든 사람의 마음과 이어져 큰 감동을 만들어냈다.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은 한 마디로‘커넥션’이다.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이 무엇이든 청중의 규모가 어떻든 결국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 즉 ‘커넥트’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는 바로... 평창!!

 

때론 잊었지만, 생각을 할 때마다 잊히지 않는 바로 그 순간. 바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순간입니다. 순간 시청률 35%를 기록할 만큼 전국민적인 이슈였던 그날의 기억. 잊으셨나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그 순간과 함께합니다. 항상 생에 최고의 연설을 하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늘 최고의 연설을 하는 프레젠터로 알려진 저자 나승연임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의 순간, 그리고 그 고민의 흔적.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소통의 기록이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나승연 님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총 지휘자였던 테렌스 번스 님이 엄지손가락을 지켜든 프레젠터로 알려져 있는데요, 평창 올림픽을 위해 뛰어다녔던 그 기록들, 그 치열했던 순간들을 책에 담았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개최지가 발표되기 전까지 평창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것이라고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독일의 뮌헨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기에 마지막 그 순간까지 손에 담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 투표 결과는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던 뮌헨보다 두 배나 높은 표를 획득하며 평창이 선택받은 것이죠. 이 결과에 대해서 IOC 의원들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으로 인해서 평창이 최소 10표 이상을 더 획득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 전문가들의 마지막 표심을 돌릴 수 있었던 그 비결을 무엇일까요? 나승연 님은 공감과 소통을 위한 치열한 노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청중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스토리부터 특정 단어의 사용, 의상과 몸짓, 표정 등 연설에서 상대에게, 청중에게 신뢰를 주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녀만의 노하우가 책에는 가득했습니다.

 

나승연 님은 책 서두에서 "누구나 위대한 프레젠터가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특별히 연단에 올라서하는 연설만이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우리는 매일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기에 말이죠. 누군가를 만나면 "나"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비즈니스 미팅에서 테이블 건너편의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합니다. 전화 한 통도 그럴 수 있고, 우리의 삶에 이러한 상황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그렇기에 처음부터 뛰어난 프레젠터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며, 그 어떤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도 연습과 노력만 기울인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며, 바로 그것은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은 바로 교감이 있는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내"가 아닌 "그들"에게 집중을 하여야 하며, 그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청중도 프레젠터가 기울인 노력과 열정을 보면 눈과 미소로 반응을 한다며, 바로 이때 발생하는 교감은 쉽게 잊히지 않으며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고 하죠. 그리고 이를 위한 그녀의 P의 법칙. 바로 Picture 그림, Purpose 목적, Power 강력한 메시지, Practice 연습, Persuade 설득력, Proactive 생생함, Positive 긍정. 이 7가지는 청중과 교감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고 이 P의 법칙을 완성하는 마지막 P는 바로 Passion 열정이라고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은 영어 프레젠테이션으로 이어집니다. 영어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뛰어난 영어 실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언어 실력만이 아니라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기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영어로 소리 내러 읽어보는 등 연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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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 올림픽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녀와 팀이 선택한 정략을 청중이 지루함을 느낄 만한 적지적소에 임팩트 있는 프레젠터나 영상으로 청충의 관심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논리와 감성으로 멋집 스토리를 나열하며 청중이 본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처럼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프레젠터의 순서 하나에도 하나하나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는 그녀의 프레젠테이션 이야기는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총지휘팀장인 테런스 번스 님의 의견대로 강한 스타트를 위해 나승연 님이 첫 번째 주자로, 그 뒤를 조양호 위원장이 이어받고, 집중도가 살짝 떨어지는 이 시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리고 IOC 위원들과 친숙한 김진선 대사가 다시 그 뒤를 이어받고 다시 집중도가 떨어지는 시점에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그리고 이어서 문대성 위원이, 마지막으로 박용성 회장이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개개인의 특징과 함께 앞뒤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내용을 누가 전달함에 있어서 더 명확하게 전달이 되고 신뢰도가 높아지는가 등 다방면에서 파악을 하여 치밀하게 구성한 그 노력의 흔적들이 너무나 멋있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레젠터만큼이나 중요했던 슬라이드에서도 "Less is more"이라는 교훈과 함께 글자를 줄이고 꼭 필요한 내용만 넣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를 만들며, 슬라이드 한 장에 빼곡하게 글자를 넣는 대신 핵심적인 내용만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 등 청중이 프레젠테이션을 더 잘 기억하게 할 수 있는 프레젠터의 자세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뒤이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레젠터의 자세에 대해서 집중도 있게 설명이 이어집니다. 강력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비언어적인 요소인 시선 처리, 자세, 제스처 등 어떻게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들에게 신뢰도를 높이면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프레젠테이션은 무대 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넓은 과정에서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그리고 좁은 의미에서도 무대 밖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우리가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행함에 있어서 발표 당일 집 또는 사무실에서 준비하는 순간부터 프레젠테이션은 시작된 것이라며, 의상과 신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될 장소와 청중에 적합한 복장인지 등 TPO에 맞는 복장을 선택하라는 부분으로 내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옷이나 신발, 머리, 메이크업 등은 개성 있게 준비하되 자신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어야 하며,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일치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 스스로 프레젠테이션에 조금은 강박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 편이라서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책입니다. 때문에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한데요, 오프닝멘트부터 클로징멘트까지, 앞서 전해드렸던 부분과 미처 전해드리지 못했던 내용은 이 책에서 7개의 챕터 속에 숨어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 임하는 자세에서부터, 훌륭한 오프닝멘트와 클로징멘트, 승리를 부르는 한 단어와 한 문장에 대해서, 그리고 나승연 님만의 연습 노하우를 비롯한 앵커들의 스피치 노하우까지, 더불어 책에서 내내 나승연 님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나승연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청중과의 소통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프레젠테이션을 유려하게 매끄럽게 해내는 일차원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방법과 그 준비과정까지 알려주고 있는 이 책.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앙갈만큼 거대하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큰 대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회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너무나 도움이 될 나승연 님의 이야기. 발표가 잦은 대학생부터 직장인들까지. 우리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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