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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41. 진짜 미국식 영어 - 김영철 & 타일러

Herr.Kwak 2024. 9.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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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언어 천재 타일러, 영어 잘하는 개그맨 김영철이 당신의 콩글리시를 교정한다 과묵한 척은 이제 그만,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타일러표 영어 과외 과묵한 척은 이제 그만,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타일러표 영어 과외! 화제의 팟캐스트 1위! 『김영철의 파워 FM』 속 화제의 코너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본문 에 수록된 QR코드로 팟캐스트 방송을 함께 들으며 하루 5분, 진짜 미국인의 찰진 표현을 배워보자. 이제 한 마디를 해도 현지인처럼, 한 마디를 해도 진짜 통하는 영어로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지자.

 

- 작가 소개 - 

 

타일러 라쉬 (Tyler Rasch)

언어 천재라 불리는 미국 출신의 방송인. 2014년 JTBC 예능 [비정상회담] 미국 대표로 출연해 방송에 데뷔했다. 시카고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부 외교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를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는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등이 있다.

김영철

개그맨 겸 DJ. [2016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에 참가한 ‘영어 잘 하는 개그맨’.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DJ와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며,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뻔뻔한 영철영어』 시리즈와 『울다가 웃었다』, 『일단, 시작해』 등이 있으며, 『치즈는 어디에』를 비롯한 세 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삶을 긍정하는 서사를, 타인과 대화 나누기를, 다정하고 사려 깊은 격려를 좋아한다.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명상을, 동네 책방에 들러 책 읽기를, 틈날 때 종이신문 보기를 즐긴다.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오랜 시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코미디언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가수, 작가, 종합 예술인으로도 불리길 바란다. 부지런함이 재능이 될 수 있다고, 꾸준함이 실력이 될 수 있다고, 쉰 살이 되면 더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 주눅 들지 않고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며, 유쾌하고 진실하게 나이 들고 싶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무한도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김태호 PD, 김성령 배우, 장나라 배우 등 수많은 셀럽들의 극찬을 받은 책. 꾸준함을 넘어서 즐겁게 하는 공부의 중요성을, 그 강점을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약 20년간 영어를 공부하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고, 영어와 함께 새로운 인생의 지평을 넓힌 개그맨 김영철 님은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누군가에게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모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시작의 이유가 어떠했든 이는 김영철 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이후 영어를 배우고 시간이 흐르고, 영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모욕감을 느끼면서 시작하게 된 영어 공부였지만 어느새 그 영어 공부는 그에게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어 공부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그의 마음가짐은 이 책에서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새로웠습니다. 틀에 박힌 문법책도 아니고, 여행을 위한 회화책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현지인들이 매일같이 쓰는 찰진 영어 표현들을 배우고 그를 통해서 영어에 현장감을 더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영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하다면 아마도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기본 교육과정을 통해서 영어를 배웠기에 어느정도의 영어 실력을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고, 독일에서 N년째 생활을 하면서 영어보다 독일어를 써야 하는 일상이 더 잦기에 영어 실력이 퇴화하는 것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딱히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회화책보다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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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즐거움의 원인은 아마도 책의 구성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시간 가는게 아까워요"등 한글로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흔히 에둘러서 표현하기도 하고, 한국식 표현이 있기도 하기에 이를 영어로 번역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이러한 표현을 팟캐스트의 애청자들로부터 수집을 하였고, 이 표현을 또 다른 책의 저자 타일러 님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님은 똘망똘망한 외모에서 오는 똑똑이 스머프 같은 이미지에 실제로 언어 천재 같은 표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타일러가 알려주는 실전 영어 표현, 찰진 영어 표현. 그것이 이 책의 포인트였습니다.

 

더욱이 바로 질문에 답을 주는 형식이 아니라 대화체를 통해 김영철 님이 해당 표현을 유추하고, 타일러 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정답에 가까워지기도 하고, 어떻게 접근을 하는지를 보여주기에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현지인이 아닌, 영어 공부를 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표현을 김영철 님이 답변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답을 바로 맞추기도 하지만 말이죠.

 

그렇게 전해주는 150개의 표현. 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며 공부를 하듯 읽었지만 100% 모두가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그 표현을 듣거나 읽었을 때,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떠올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표현을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문득 이 책이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자책을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받아서 읽었기에 따로 제공을 받지는 못했지만 (혹은 가능하지만 게으름 병이 완치가 안 되어 찾아보지 못한 저의 불찰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은 QR 코드가 수록되어서 김영철 님의 팟캐스트 방송을 바로 들을 수도 있고, MP3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들어볼 수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접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필사를 하며 읽어볼 수도,  MP3 파일을 통해 듣고 따라하면서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냥 읽어도 무방하겠죠.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접하며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앞서 언급했듯이 독일살이 N년차에 종종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부족한 영어 실력에 한계를 느끼며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늘 생각만 남고 실천하지 못한 제가 최근 필사를 통해 영어 공부를 틈틈이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 두 번째 책이었습니다. 

 

저와 같이 부족한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거나 새로운 영어 표현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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