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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35. 악인론 - 손수현 (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Herr.Kwak 2024. 7.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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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하루 14알 정신과 약 먹으며 자본주의에서 상위 0.1%가 된 악인의 쿠데타!

대체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이길래 자청이 이토록 절정의 찬사를 보내는 것일까? ‘하루 14알 정신과 약’을 먹는 정신질환자, 이와 동시에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의 고민을 들어준 ‘시간당 90만 원’을 받는 심리 상담가. 월급 120만 원의 말단직원으로 입사했지만 3년 만에 월 3500만 원을 버는 사업체의 대표가 된 30대의 청년. 그는 대체 어떻게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빠른 속도로 정상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을까? 저자 손수현은 이 책 『악인론』에서 성공의 원동력은 감사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분노와 열등감에 있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 작가 소개 - 

 


겉으로만 보면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말 잘 듣는 아이였다. 외고 입학, 방송부 1학년 대표 아나운서, 대학교 학과 부회장…. 하지만 그의 일기장에는 늘 억눌린 악의 감정이 가득했다. 성적이 1점이라도 떨어지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며 소리 없이 우울증이 찾아왔고 복용하는 약의 종류는 빠르게 늘어갔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어느 날 그는 그동안 적던 ‘감사일기’를 찢어버리고 ‘분노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그것이 악인으로서의 삶의 첫 스텝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이름 없는 스타트업에서 월 150만 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겠다고 하자 부모와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반기를 든 날, 그의 악의 감정은 폭발했다. “다신 연락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1년간 제 삶을 살겠습니다.”

과연 그의 파격적인 선택은 옳았을까? 독하게 공부해 결국 자청과 함께 상담사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년 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자청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아 아트라상의 대표가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시간당 90만 원의 상담료를 받는 상위 0.1% 상담사로 활동하는 한편 한 달에 전자책 수입만으로 3500만 원의 자동수입을 얻고 있으며, 부모님에게는 벤츠를 선물하며 변명이 아닌 결과로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저자는 지금도 정신과 약을 먹고 있으며 여전히 수많은 우울과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를 상담해오며 체득한 수많은 인간관계의 심리학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본주의 세계를 헤쳐 나가고 있다. 이 책 『악인론』은 한때 자기혐오, 불안장애에 빠져 가망 없는 인생을 살던 우울증 환자가 ‘분노’와 ‘열등감’이라는 악의 감정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악인처럼 살며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자본주의 세계에서 승자가 된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왜 늘 "역행자", "럭키드로우"와 같은 책의 저자들의 시작은 비슷할까요? 그리고 이 책 "악인론"의 손수현 님도 결이 비슷했습니다. 대학시절 내내 졸업과 취업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좋았던 그,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취해있었고, 취업을 해 대학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위기감보다는 그저 축하해 주는 마음이 컸다는 그. 그렇게 허송세월을 "소확행"으로 포장하며 보내던 나날들. 그런 그가 변화를 하게 됩니다. 물론 그 깊은 터널의 끝에 서 있던 그들이었기에 무언가 새로움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고, 많은 시도 끝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으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왜 늘 이렇게 무언가 부족했고, 지금도 부족하고, 남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는 출발선에서 시작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더군다나 손수현 님은 지금도 정신과 약을 14알이나 매일 먹으면서 말이죠. 어쩌면 뻔할지도 모를 이야기라고 느끼긴 했지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처음 손수현 님은 그의 매일매일을 "감사일기"와 함께 보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 여자친구에게  “오빠는 지난 1년간 변한 게 뭐야? 처음엔 긍정적인 모습이 좋았어. 하지만 이젠 그런 대책 없는 모습이 지긋지긋해. 헤어지자.라는 통보를 받고 나서 그동안 본인이 써왔던 감사일기가 자신의 발목을 채우고 있던 족쇄였음을 알게 되었고, 감사일기를 쓰던 그 기간 동안 얻은 것이라고는 꿈 없는 인생, 게으른 하루, 누적된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그에게 감사일기란 하루하루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합리화하는 일기장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는 "감사일기"대신 "분노일기"를 쓰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노일기"와 함께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는 위로와 긍정이 아닌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귀를 기울이라는 삶의 태도로 귀결이 됩니다. 그렇게 그가 말하는 악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생을 사세요. 나는 내 인생을 살 테니"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사람.

그 때문에 일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람.

결국 "닥치고 성공"을 이루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악인은 결국 "뭔가 쿨한 빌런"으로서 한 번뿐인 내 인생 멋대로 살아봐야지라는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앞서 언제나처럼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론이라고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쓰레기가 될 뿐이라며, 시간제한이 있어야 행동하게 되기에 이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며 책을 시작합니다.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그의 이야기는 분노일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악인의 출발선이라고 하는데요, 지금도 하루를 마감할 때 반드시 그날 분노한 것을 적는다는 그. 하지만 그 분노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 사람은 이러이러해서 나에게 분노를 줬다."가 아니라, 타인에게 분노를 느꼈다면 "왜 나는 저 사람이 성취한 것을 이루지 못했지?", 혹은 "왜 나는 저 사람만큼 독하게 살지 않았지?"와 같이 질투와 시기에서 비롯한 타인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이 아니라 문제의식을 적어야 합니다. 그를 통해 본인의 속에 잠재하던 악인의 페르소나가 해방되는 기분을 느꼈고, 쓸데없는 인간관계, 적당히 만족하는 게으른 태도, 문제를 회피하는 비겁한 습관 등 조용히 그동안 자기를 갉아먹던 바이러스들을 하나하나 깨부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독자인 우리들에게 "지금 당장 스스로에게 분노하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인의 세 가지 원칙"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나,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겁먹은 선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식하라.

둘, 세상은 극도로 효율화되어서 1등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을 인지하라.

셋, 말도 안 되는 슈퍼맨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며 좌절하는 것을 멀리하라.

 

였습니다. 그러면서 "노력"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 그는, 100% 성공할 수 있다는 "헛소리"도 하지 않겠다고 전합니다. 그러기에 그의 이야기는 "당신이 적어도 실패해도 도전한다라는 악인의 깡을 가진다면,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성공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고 전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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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이야기는 "지배력을 얻기 위한 악인의 필수 자질"로 이어지는데요, 다섯 가지 그 자질을 다음과 같습니다.

 

① 메타 스피킹: “선택해야 한다면 의도적으로 불리한 쪽에 서라!”
② 관통하는 글쓰기: “익명으로 시작해 실명으로 떠올라라!”
③ 사회적 지능: “욕을 먹더라도 의도적으로 먹어라!”
④ 압도적 생산성: “24시간은 애초에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있음을 자각하라!”
⑤ 펜트하우스 시야: “악인은 결코 본능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분노일기를 적으며 자신의 내면과 당당하게 마주한 뒤 치열한 시간을 겪고 난 그가 개발해 낸 다섯가지 필수 자질인데요, 그는 이 무기들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타인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조금만 노력해도 자본주의 세계에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비판을 감수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라,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체득하라. 이것이 그 누구와의 논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소신껏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악인은 뒷일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위계질서를 무시한 채 카리스마 하나로 일단 지르고 보는 캐릭터가 아니다. 철저하게 게산하여 손해보지 않는 판을 만들고 들어가는 캐릭터다. 적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적을 굳이 만들려고 작정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든, 언제나 완전한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립군을 늘 인식하려 애쓰고, 끝없이 상대방의 심리를 미리 읽어내려고 도전하라.", "악인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지배력은 막무가내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단은 먼저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얻어야 한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톱클래스 사회적 지능을 지닌 악인들의 8가지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부분도 인상 깊었는데요, 그 8가지는

하나, 타인에 대한 공격으로 자존감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둘, 언제나 아군과 적군을 정확히 구별한다.

셋, 결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지 않는다.
넷, 누군가 이유 없이 자신을 싫어한다면 그 이유를 만들어준다.

다섯, 뒷담화에 중독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여섯, 정확한 지적을 해준 사람에게 화를 내는 대신 고마워한다.

일곱, 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 남을 탓하지 않는다.

여덟,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겐 단호하게 지원을 중단한다.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죽기 직전까지 자기효능감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점이 와닿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모두 은퇴를 해야 맞겠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평생 놀고 먹어도 될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번 작가들이 꾸준하게 차기작을 쓰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서 정말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예를 들어 이미 음원 수익만으로 노후가 보장된 작곡가들이 계속해서 음반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이 과연 돈이 부족해서 일을 놓지 못하는 것일까요? 손수현님은 아니라고 답을 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그 이유는 인간은 죽기 직전까지 자기효능감을 추구하는 존재이기에 그렇다고 답을 내리는 데, 그 답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이렇게 책에서 저자는 감사일기의 효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사람, 혹은 성공한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감사일기를 적고, 긍정의 말 같은 것을 외우고, 할 수 있다라도 무작정 외치며 성공을 꿈꿔왔다면, 이제는 그 무의미한 자기 위로를 중단하고 자신을 불태울 각오로 노력하라고 마지막까지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 계발에 힘써왔지만 아직 변화의 불꽃을 만나지 못했다면 분노일기를 통해, 분노와 열등감이라는 악의 감정에서 성장의 원동력을 발견해 보라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힌트를 얻어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책에 대해 이 책은 누군가에게 강렬한 자극을 선사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혐오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쪽에서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고 반대쪽에서는 본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모든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본인은 이미 그런 비난에 너무나 익숙한 악인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 이렇게 어떤 평가가 달리든 개의치 않고 내일 또 한발, 또 한발 꾸준히 내딛을 그의 모습이 그려지는 이야기 여러분께 소개해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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