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독서노트/자기계발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72. 자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게 달라졌다 - 송영민

Herr.Kwak 2024. 12. 5. 17:12
반응형

 

- 책 소개 - 

 


“나는 마음이 불안하면 자세를 고쳐 잡는다”
내 안의 좋은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포스처 파워!

양궁 결승전. 연속 10점을 쏘아대던 선수가 8점을 쏘며 큰 실수를 한다. 막상막하의 경기에서 한 발 한 발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7점을 쏜 선수는 순간 멈칫하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고 팔을 크게 한 번 털어내고 자세를 고친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세를 고쳐 잡고 다시 한 번 활을 쏜다. 10점이다. 선수는 포커페이스로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긴장되는 내 마음 잘 모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상태는 겉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얼굴 표정이나 자세에서 마음 상태를 엿볼 수 있다. 긴장감과 불안함이 나를 에워싸고 있으면 얼굴과 몸이 조금씩 굳어지며 이내 목은 숙여지고 등은 굽어지고 목소리는 작아진다.

면접, 거래처와의 첫 미팅, 중요한 회의 등 어려운 자리일수록 목을 당기고 등을 세우고 허리리츠 편다. 활기와 생기가 돌고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자신감이 느껴지고 자존감이 높아진다.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이 커지고 남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주목의 시선도 느껴진다. 우울감, 우물쭈물하기, 좌절, 포기, 절망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은 모두 사라진다. 단지 자세를 한 번 바로 했을 뿐인데 말이다.

불안한 내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자세. 불안한 내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세 한 번 고쳐 잡자. 간단하다. 1초면 된다. 목을 당기고 등을 세우고 허리를 펼 것! 자세 하나 고쳐 잡았을 뿐인데 흐름은 나에게로 온다! 자세 하나 바꿔서 삶이 달라지는 기적, 이 책이 친절하게 안내한다. ‘포스처 파워’의 놀라운 세계로 들어가보자!

 

- 작가 소개 - 

 


대한민국 1호 자세전문가이자 재활운동 전문가. 경희대학교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건강증진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자세과학, 운동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의, 방송, 책, 유튜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4년간 삼성전자, SK아카데미, 현대해상 등의 기업에서 1100회 이상 강의했고,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BN [엄지의 제왕], 채널A [나는 몸신이다],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등에 출연하였다. 또 유튜브 [굿라이프]의 ‘송영민의 바른 자세 만들기’ 코너에 참여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걷는 방법을 연습하는 영상이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넘으며 화제가 되었다.

삼성전자 근골격 예방 운동센터에서 임직원들의 목과 허리의 통증 예방을 위한 재활운동을 지도하였으며, 반도체 라인 노동자를 위해 찾아가는 근골격 컨설팅 서비스를 기획·개발·운영하여 3개의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도 보건복지인재원에서 베스트 강사상을 수상하였으며, 지금도 보건복지부 및 여러 기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유튜브 [자세한 운동] 채널을 운영하고, 저서로는 『자세부터 잡고 갑시다』, 『자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게 달라졌다』 등이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포스쳐 파워"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는 이 "포스쳐 파워"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바른 자세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하는데요, 자세를 바르게 취했을 때 마음과 몸,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산되는데 이것을 포스처 파워라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세로 인해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어쩌면 군대에서도 제식이나 앉는 자세 등에 대해서 엄청나게 꼬투리를 잡고 훈련병들을 괴롭히는 것도 이와 같은 결이지 않을까 불현듯 생각이 드는데요. 이외에도 우리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도, 일을 할 때에도,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걸을 때에도 자세의 영향을 분명히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포스쳐 파워"에 대해서, 그리고 나의 자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전 빅터 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 힘든 고초를 이겨내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바탕에는 삶에 의지가 있었음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책을 덮고 자신의 자세를 돌아본 저자는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본인의 자세가 생각보다 매우 구부정했기 때문이었죠. 본인에 대해서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이야기 할 수 없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프랭클 박사에게 있었던 삶의 의지가 매우 나약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장 자세를 고쳐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른 자세에 신경을 쓰니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활력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몸에 생기가 돌고 긍정적인 마음이 새겼으며, 바른 자세로 걸으면 남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느낌에 사로잡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자세만 바꾸었을 뿐인데 자신감이 느껴졌고, 몸에는 활기가 돌았고, 머릿속에는 에너지가 넘치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 스스로가 본인의 자세를 가다듬으면서 느낀것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반응형

 

앞서 포스쳐 파워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포스쳐 파워를 가지게 되면, 다시 말해 자세를 제대로 취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다시 한번 언급을 하자면 자세를 제대로 취하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매력적인 외모, 타인과의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힘, 구성원을 이끄는 리더십도 함께 따라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포스처 파워는 모든 것들의 긍정적인 에너지 총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자세를 제대로 취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유하게 되면 삶을 대하는 태도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책에서는 이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한가득 안겨주는 포스쳐 파워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이 파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언급을 하자면 포스쳐 파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만들기 단계 - 습관화 단계 - 적용 단계"의 3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자세와 마음 상태의 연동이었습니다. 저자는 자세를 제대로 취하면 우선 마음 상태가 단번에 바뀐다며, 이를 전등불을 켰다 껐다 하는 스위치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바른 자세 스위치를 켜면 즉시 활기차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의욕 없는 상태나 우울감에서 바로 벗어날 수 있고, 주눅 들거나 소심한 마음 상태에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태도로 바꿀 수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돈 안 들이고, 힘들이지 않고 가장 쉽게 자존감과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셈입니다.

 

또한 바른 자세는 강력한 육체와도 당연하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근육이 편안해지고 평소 시달렸던 통증도 사라질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체의 컨디션이 좋아지며 집중력과 몰입도도 최고로 올라가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공부 능률이 올라가고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업무 생산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죠. 집중력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를 취하면 젊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숨겨진 키를 찾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나쁜 자세로 구부정했던 몸을 고쳐 잡기만 해도 즉시 숨어 있던 키가 1~2센티미터나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세, 우아하고 품위 있는 자세를 취하면 나이 면에서도 5년은 젊게 보이고, 땀 흘리지 않고도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저자가 강조하는 세 번째 장점은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고 조직을 리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믿음직하고 매력 있는 사람이 될 수도, 불안해 보이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될 수도 있기에 의사소통을 하거나 협상과 설득을 하는 관계에서 특히 자세의 힘이 두드러진다고 전하며, 또한 바른 자세는 곧 힘이고 권력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성원의 단결력을 끌어올리면서도 신뢰받고 존경받는 리더의 비결도 바른 자세에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무작정 바른 자세만을 잡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좋지 않다고 유연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른 자세만 오래 취하고 있는 것도 스트레스이기에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꾸어주면서 몸에 쌓이는 중력에 대한 스트레스를 자주 분산시켜 주라는 조언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위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운동법으로 "자세교정 운동"도 전해주고 있는데요, 특히 스트레이튼업 운동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찾아보시고 따라 해보시면 몸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바른 자세를 배우는 것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너무나 익숙하고 판에 박힌 표현이긴 하지만 말이죠. 처음에 자전거를 배우면 익숙하지 않아 페달을 밟는 족족 넘어지지만 의지를 가지고 자전거 타기를 계속 시도하다 보면 조금씩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찾을 수 있고, 비틀거리면서도 넘어지는 횟수를 점점 줄일 수 있고,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 수 있고, 수개월이 지나면 의식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죠. 이처럼 평소에 잘 취하지 않던 바른 자세를 갑자기 취하면 당연히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답답한 마음도 들게 되죠.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자세와 다르기 때문에 이 바른 자세를 본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른 자세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조금씩 답답함이 줄어들게 되고, 요령을 터득하게 되면 점차 어색함과 불편함이 덜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자세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자전거 타기처럼 무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고 합니다. 판에 박힌 표현이지만, 너무 와닿지 않나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자세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배를 내민 자세는 거만함을, 비대칭적인 자세는 ‘이 자리를 피하고 싶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등의 부정적임 메시지를, 몸을 곧게 세운 자세는 어떨까? 곧은 자세는 ‘자신 있다, 긍정적이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라는 뜻을 표현한다고도 하죠. 그리고 취하는 자세가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똑같이 무의식적이라고 합니다. 자세만 가지고도 두 사람은 많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죠. 즉 자세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며, 삶의 방식을 드러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의도적으로 취하는 것,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연습하고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것은 그저 몸의 자세를 교정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적극적인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자세를 고쳐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바른 자세를 취함으로써 한 번이라도 긍정적인 경험을 겪어본 이들은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 것입니다. 그리고 나쁜 자세의 불편함을 빨리 인지하고 자세를 고쳐 잡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 다시 말해 자세를 살짝 바꾸는 그 작은 행동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작은 변화를 모아 큰 변화를 만들어보길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