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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78. 핑크 펭귄 - 빌 비숍 (완전히 새롭고 전혀 다른 그 무언가!)

Herr.Kwak 2024. 1.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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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다른, 빅 아이디어를 찾아 유일한 존재로 시장을 장악하라!

2017년 초판 발행 후 마케터가 읽어야 할 필도서로 꾸준히 추천 받아온 『핑크펭귄』. 『핑크펭귄』은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빌 비숍이 내놓은 마케팅 전략서로 지난 25년 간 전 세계 4,000여개 기업에서 실행하고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담은 책이다. 특히 한국어판 출간의 경우, 이미 오래 전 절판된 도서였으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중고도서로 그 맥을 이어오다 대중의 니즈를 해소시켜 주려는 의도로 새로이 판권을 계약하며 출간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 한 눈에 우리 기업 혹은 개인을 독보적으로 구별되게 만들 수 있을까? 혹은 알아보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게 할 수 있을까라는 기업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는 도서다. 저자는 그 해답의 명칭을 ‘핑크펭귄’으로 정하고 핵심사항을 한 권의 책에 구성해 담는 방식으로 설득과 주장을 이해시키고 있다.

 

- 작가 소개 - 

 

 

비숍 커뮤니케이션즈의 CEO이다.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가로서 25년간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강사 및 저자로 활동했다. 부모님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광고 및 홍보를 맡은 게 계기가 되어 마케터의 길에 들어섰다. 빅아이디어 어드벤처를 창안하고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이래로 지금까지 하인즈(Heinz)에 인수된 웨이트 워처스를 비롯하여 세계 전역의 4000여 회사가 빅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도왔다. 1987년부터 팀원들과 함께 ‘새롭고 더 나으며 전혀 다른’ 아이디어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펭귄 프라블럼 해결을 돕고 있으며, 여전히 작가, 언론인, 사회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개의 기관 및 단체에서 빅아이디어를 주제로 강연하고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12개의 언어로 출간된 『로브스터를 파는 법』과 e-마케팅의 선구적 도서로 평가받는 『디지털 시대의 전략적 마케팅』 등이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잘 몰랐지만, 지난 "관계우선의 법칙"이라는 책 출간 이후 그 책에서 부족했던 실제 사례를 채우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펭귄"이라는 상징물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 일반적인 펭귄, 그러니까 Another One, 남들과 다르지 않은 그 무언가로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설명하며, "뻔하면 까인다", "진입장벽을 높여라",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모두 비정상이다" 등의 문장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 비숍은 펭귄이라는 상징물을 통해 날마다 수많은 펭귄이 당신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업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며, 사실 그들은 모두 나름의 생각과 느낌, 능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존재이지만, 아무도 그 모습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하려고 애쓰지 않기에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때문에 어떻게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어떻게 다른 펭귄과는 다른 펭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산관리자"라고 단순히 인터넷에 검색해 보아도 수천, 수만 개의 검색 결과가 나올 텐데, 그중에서 어떤 자사관리자가 좋을지. 일반적인 자산관리자는 Another One인 일반 펭귄이라며, 잠재고객의 눈으로 볼 때 특출 나게 뛰어나거나 튀는 핑크펭귄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펭귄은 멀리서도 고객이 한 번에 알아챌 수 있는 빅아이디어로 무장된 펭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Another One 다른 펭귄들이 내세우는 비슷한 제품, 이미지, 스토리가 아닌, 새롭고 더 낫고, 전혀 다른 빅아이디어로 무장된 이야기를 통해서 고객의 마인드 변화를 얻어야 한다고, 그 무엇을 팔고자 한다면, 핑크펭귄이 되어 "제품 우선"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고객 우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고객의 자아상 패키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잠재고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자아상을 패키징하고 강화하도록 돕는 것인데요, 그 방법은 그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혹은 보다 정확하게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도록 적절한 표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떠한 프로그램을 판매할 때에, "이 프로그램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영리하며 개방적이고 전향적으로 사고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고객만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함으로써 사람들 대부분 본인이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고 믿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단 자아상을 패키징하고 나면 그러한 자아상이 옳다는 것을 본인과 타인에게 증명하게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해당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내가 소개하는 접근방식은 배짱과 인내심이 있고, 심리학적 사고방식을 갖췄으며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당신이 만약 여기에 해당하면 나의 조언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해당하지 않아도 괜찮다. 계속 펭귄으로 살면 되니까."

 

앞서 소개한 방법을 해당 챕터의 마지막에 바로 사용하는 이러한 스킬에 눈길이 가고, 그로 인해서 작가의 이야기가 더 신빙성이 있고 믿음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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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서 "제품 우선"에서 "고객 우선"으로 시각을 바꾸라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펭귄들은 투사의 달인이기에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상품에 대해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모든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들은 잠재고객들이 그들이나 그들의 제품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루하고 자기중심적이라 생각하기에 잠재고객들은 펭귄들과 거래를 맺고 싶어 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죠. 그렇기에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어젠다를 나의 그것보다 우선시하는 것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있고 제품의 스토리가 있더라도, 잠재고객의 이야기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기꺼이 그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성하면 된다는 것이죠. 더불어 빅아이이디어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가치 피라미드를 다섯 개의 층으로 나누며 그 층에서 사람들이 수행하는 근본적인 역할 한 가지씩을 이야기한 것인데요. 그 다섯 역할은 바로 "이론가, 설계자, 도급자, 구축자, 노종자"였습니다. 이론가는 말 그대로 모델을 개발하는 사람이며, 설계자는 이론가가 개발한 모델에 기초하여 청사진을 창출하는 사람, 도급자는 설계자가 창출한 청사진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구축자와 노동자는 말 그대로 그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실제로 본인의 노동을 통해 프로젝트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께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나아가 이렇게 브랜딩과 패키징에 대해서, 그리고 본인의 "브랜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무언인지에 대해서 등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종국에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니즈인 "고객의 최상의 이득"을 제공하라며,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이득을 패키징하면 고객과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본인은 더욱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고객이 고객을 부르고, 본인의 브랜드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빅아이디어는 늘 필요하다며, 다시 말해 영원한 빅아이디어는 없다고. 흥한 것은 쇠하기 마련이기에, 오늘의 빅아이디어는 언젠가 낡은 아이디어가 되기에 늘 새로운 빅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빅아이디어, 그리고 새로운 빅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다른 Another One. 다른 펭귄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핑크펭귄이 되어 진정한 마케팅을 하고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물론 그러한 빅아이디어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 어떠한 두려움이 들더라고 그것이 기다리는 것은 모험이라며. 아무런 두려움도 들지 않는다면 아이디어가 잘못된 것이거나 부족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두려움을 친구이자 스승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남들과 펭귄으로 남을지, 아니면 두려움을 이겨내고 모험을 통해 남들과 다른 핑크펭귄이 될지. 그 결정은 여러분의 것이고, 그 결과도 여러분의 것입니다.

 

핑크펭귄이 되어 어디에서나 남들보다 튀고, 색다르고, 그로 인해서 늘 새로운 발전이 가득한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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