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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3-63.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 모토하시 아도 (익숙하고 간단하지만 점점 빨려들어 가는 전달력 패턴)

Herr.Kwak 2023. 12.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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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평범한 제품도 아이폰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술

2010년 애플의 신제품 설명회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다. 단지 신제품 설명회일 뿐인데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나 영상을 보는 사람들 모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었다. 획기적인 상품이 탄생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잡스의 마력과도 같은 프레젠테이션이 아니었다면 그 효과는 상당히 반감되었을 것이다. 당시의 프레젠테이션을 살펴보면 곳곳에 전달의 법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매력을 3가지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 접속사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등. 이것은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남몰래 전해 내려온 전달력을 높이는 패턴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초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매력적인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소개했으니 성공은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이폰처럼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도 극히 드물다. 더구나 대부분의 상대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떤 제품을 팔고자 할 때 상대가 이미 그 제품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든 내 강의를 듣는 사람이든 어떤 거래를 협상하는 상대든 마찬가지다. 세상에 많고 많은 제품, 고만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심지어 비슷한 주제로 만들어진 수만 개의 유튜브 동영상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계속 보거나 귀 기울이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 조금 보고 말려고 했는데 어느새 끝까지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채널을 돌리다 스치듯 보게 된 홈쇼핑 상품을 결국 사고 말았던 경험도 많을 것이다.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지식으로 무장한 교수의 강의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반면 평소에 관심 없던 분야를 이야기하는데도 계속 궁금하고 듣게 되는 강의가 있다. 특별한 학벌이나 스펙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대기업에 취직한 신화적인 취준생도 분명 있다. 일견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이로운 능력을 갖춘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파헤쳐 보면 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기보다는 전달의 법칙을 깨닫고 실제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작가 소개 -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덕션 연출가로서 TBS <임금님의 브런치>, 니혼TV <행렬이 생기는 법률 상담소>, <아라시에게 시켜보자>, <샤베쿠리007> 등 인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프로듀서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독립하여 주식회사 스핀호이스트를 설립하고, TBS <인간 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 <버스데이>, 주쿄TV <그건!? 실제로는 어떠한가> 등의 정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방송 업계에서 모든 프로그램 제작에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달법의 승리 패턴’을 체계화하고 그 노하우를 사용해 기업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텔레비전의 제작 기법을 활용한 호소력 높은 동영상을 제작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스미토모임업, 마루코메, 신일본제약, 일본우편 등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있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들어보시거나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가 장황해진다.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 내 이야기를 듣는 상대가 지루해하는 것 같다
- SNS에 글을 올리는데도 팔로워가 늘어나지 않는다
- 협상이나 영업에 성공할 때가 없다
- 화상회의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

 

바로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들 시간입니다. 이 책을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바로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전달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적절한 위치에 한마디만 넣어도 전달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어떤 말을 덧붙이는 순간 상대의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단어, 그리고 문장의 순서를 바꾸기만 해도 전달과 협상의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별다른 생각 없이 보는 텔레비전 방송 하나도, 그 장면 하나하나마다 의도가 담겨 있고, 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전달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지금 우리는 누가 뭐래도 온라인 세상으로 돌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쇼핑은 역사가 이미 오래되었고, 하루에도 수십만 개가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구나 하나의 화면에 담길 수 있는 내용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그 안에서 눈에 띄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결국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단 1줄의 문장인 것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전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직업이 바로 방송 연출가, PD가 아닐까 싶은데요, 전달력이 떨어지는 순간 시청자도 떨어져나가고 말기 때문인데요, 저자 모토하시 아도는 방송 연출가로 10여 년간 일을 하며 방송계에 존재하는 전달의 법칙이 있다고 하며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상품조차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표현 방법,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구성,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마디, 기대감을 증폭시켜 끝까지 보게 하는 장치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말하는 전달의 법칙에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당장에라도 실천할 수 있는 기술들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흔들기+받기'에서는 받기 부분에 문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말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앞부분에 설명을 넣어주고 '그것은' 이나 '그래서'라는 흔드는 말을 배치하여 받기 부분에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넣는 것인데요, '그것이', '그것은', '그래서', '그리고', '게다가' 등이 대표적인 흔드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생생 정보통이나 생활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 참 많이 들었던 말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상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감을 우선 얻어야 정보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용이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전에 정보를 정리된 상태로 만들어 상대의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언급을 하며,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피곤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 이유는 상대가 말하는 정보를 스스로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때문에 설명하는 사람이 정리된 상태로 정보를 전달해 줘야 전달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변화하기'와 '반전'을 구사하라는 것을 들 수 있을 텐데요, 세상 모든 것은 표현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같은 정보를 상대에게 전하더라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서 좋은 인상을 줄수도, 나쁜 인상을 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조작'이라는 부정적인 어휘로도 볼 수 있지만, 성공적인 전달법을 알고 싶은 우리에게는 효과적인 기법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정보나 감정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정립된 연출법'이 많이 있다며, 방송은 그것을 계산해 가면서 뼈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다음 그에 따라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통해 뼈대에 살을 붙이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재능은 어쩌면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앞서서 언급한 '전달력을 높이는 법칙'을 익혀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전달력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그저 앎에 그치지 말고 일상생활에 활용해보기를 권고하는 작가의 마지막 말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전해드리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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