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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1-14.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Herr.Kwak 2023. 9.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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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한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스터리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숨겨진 명작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그가 1985년 데뷔 이후 이듬해 발표한 초기작이자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한 장편소설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밀실 트릭, 연쇄살인, 영국동요 「머더구스」에 얽힌 암호 등 일본의 본격 추리소설과 영미권 고전 추리소설의 장점을 매끄럽게 담아내었으며,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초기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눈 덮인 하쿠바의 펜션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 용의자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상황, 범인을 밝히는 풀이 방식 등은 정통 미스터리 소설의 정석을 따랐지만 그 안에 담긴 몇 겹의 반전과 진실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백마산장 살인사건』의 개정판이기도 한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세계의 지경을 넓혀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방과 후』로 데뷔해 학원물 위주의 작품을 쓰던 작가가 처음으로 본격 추리소설에 도전해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해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당시 신인이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번뜩이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 목차 - 


1장 펜션 머더구스 -19
2장 런던 브리지와 올드 머더구스의 방 -63
3장 뿔 달린 마리아 -103
4장 무너진 돌다리 -149
5장 거위와 키다리 할아버지 방 -189
6장 마리아가 집에 돌아올 때 -231
7장 「잭과 질」의 노래 -289

 

- 작가 소개 -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남자 헤어곽입니다. 

오늘 헤어곽과 함께 읽어볼 책은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하쿠바 산장살인사건"이라는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은 후 그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소설을 읽고 포스팅을 위해서 내용을 찾아보니 엄청 유명한 작가더라구요. 나와 있는 책들만 해도 어휴.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몇 권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가입니다.

 

이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이라는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으로써 데뷔 이후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1986년에 발표되었지만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이라는 추리소설의 3 대장을 한데 모아 교묘하게 엮어놓은 작품으로 지금도 인기가 있고, 지금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푹 빠져서 보았습니다.

 

추리소설이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복선,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까지 어떻게 이런 소설과 스토리를 지어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보는 내내 푹 빠져서 봤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런 소설류, 특히 추리소설은 어떻게 후기를 적어야 할까 늘 어렵습니다.

추리소설이라는 특성상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고 싶은데 스토리를 빼고 후기를 적자니 참 어렵군요.

그래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연이라면 무서운 일이죠”
“아뇨, 우연이 아닌 경우가 무서운 일입니다”

 

오빠의 죽음과 죽기 직전 그녀의 앞으로 보내온 오빠의 편지.

그 편지와 함께 그의 죽음에 의문점을 가진 그녀는 1년만에 그의 오빠가 죽은 "하쿠바 산장"으로 나오코는 친구 마코토와 함께 찾게 되면서 내용은 시작됩니다. 이 산장. 그가 죽음을 맞이한 이 곳은 뭔가 이상합니다. 끊어져서 사용할 수 없는 다리는 물론이고, 여덟 개의 방마다 생겨진 영국 동요 머더구스의 기괴한 노랫말까지. 그리고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로 모이는 사람들. 산장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한 나오코는 오빠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또 하나의 기이한 죽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매년 같은 곳에서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일어나는 사건은 정말로 우연인 걸까요?

 

"우연이 아닌 경우가 무서운 일입니다."

 

이 소설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머더구스'에 관해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머더구스란 영미권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노래들인데요. 단어도 짧고 반복되는 것들도 많아서 글자로 보는 것보다는 노래로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머더구스의 노래들이 이 펜션에 방마다 하나씩 걸려있는 것인데요. 이 노래들은 나중에 암호풀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소설에는 총 3개의 살인사건 (사망사건)이 나옵니다. 나오코가 찾아 떠나게 된 오빠의 죽음은 2번째 사망사고죠. 그전에, 아니 정확히 거의 1년 전에 첫 번째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나오코가 오빠의 죽음을 찾아 떠난 그 해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합니다. 나오코는 이 3개의 사망사고가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풀어나갑니다.

 


 

내용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쓰면 읽어보고 싶으셨던 분들도 "뭐야 이게? 결과를 다 알 수 있을 것 같잖아?"라고 하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인공 나오코와 그의 친구 토모코를 제외하고는 등장인물의 이름마저 철저히 배제하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소설을 읽은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듯이, 이 책은 지금 출판되었다고 하더라도 무방할 정도로 탄탄한 구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나온 소설이라고 해서 탄탄한 구조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소위 추리소설의 단골 소재인 밀실 살인사건, 연쇄 살인사건, 그리고 자주 등장하지 않는 암호라는 소재까지 그 모두를 잘 엮어서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 읽어보셨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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