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시간을 다루는 작업입니다. 재료를 이해하고, 불을 조절하고, 기다림을 견디는 과정 속에서 한 사람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손종원 셰프의 선택을 보면, 그는 요리뿐 아니라 삶 역시 그렇게 다루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인생책으로 꼽은 다섯 권은 감각과 사유가 함께 어우러진 목록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청춘의 공허와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느끼게 합니다.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는 삶과 예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주고, 호밀밭의 파수꾼은 성장의 혼란과 순수함을 동시에 붙잡습니다. 여기에 음식과 요리는 셰프로서의 근본적인 이해를 확장시키는 지식의 기반을 제공하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삶과 선택, 존재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되묻게 합니다.
이 책들은 단순히 요리를 잘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느끼며, 어떤 태도로 시간을 견딜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손종원 셰프의 요리가 깊이를 가지는 이유도, 아마 이런 질문들이 그의 삶에 함께 스며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맛과 삶을 함께 끓여내는 셰프 손종원이 한가운데에 두고 읽어온 다섯 권의 책.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한 것처럼 손종원 셰프님이 추천하는 책 5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2. 파리는 날마다 축제 - 어니스트 헤밍웨이
3.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4. 음식과 요리 - 해럴드 맥기
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손종원 셰프님이 추천하는 5권의 도서 소개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도서 소개는 각각 YES24 페이지에서 발췌하여 취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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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방황, 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하루키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연 장편 소설 <상실의 시대>는 일본에서 6백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운 빅 베스트셀러이자 국내에서도 스무 살의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는 작품이다. 친구의 죽음, 대학 분쟁, 각기 다른 이미지의 세 여인과의 관계. 책의 마지막장에 이르면, 주인공과 함께 한뼘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79> |
| 파리는 날마다 축제 - 어니스트 헤밍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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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파리 체류기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젊은 시절(1921~1926)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회고록.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열정, 파리에 거주하던 예술가들과의 인연, 첫 부인 해들리와 아들 존과의 일상,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과 단골 카페에서 일어난 일화들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저자가 스스로 고백하듯이 한 위대한 작가의 젊은 날,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 파리의 인상적인 지역을 돌아보는 재미가 유별나다. 책에는 1920년대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살던 집과 지인들의 집, 드나들던 카페와 산책하던 구역, 자주 찾던 서점과 오가던 거리를 촬영한 매력적인 사진이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다.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라면 젊은 날 헤밍웨이의 자취를 따라 파리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이 책을 특색 있는 가이드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의 끝 부분에는 헤밍웨이의 일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대기와 함께 무려 50여 쪽에 달하는 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감동적인 이미지와 흥미로운 설명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작가의 일생을 더욱 실감 나게 들여다볼 수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208874> |
|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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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허위에 맞서는 영혼의 처절한 몸부림 순수함을 상실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 샐린저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겨준 단 한 권의 걸작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한 청소년이 뉴욕 거리를 배회하며 겪은 며칠간의 이야기를 담은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는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소설에는 ‘외롭다’, ‘죽고 싶다’, ‘우울하다’, ‘슬프다’, ‘서글프다’와 같은 감정 표현이 가득하다. 홀든은 기로에 서 있다. 자기감정을 억누르고 ‘어른’의 세계에 진입할 것인가, 아니면 피비가 보여준 순수함의 세계를 외면하지 않고 그를 지키는 파수꾼이 될 것인가. 홀든은 후자를 택했다. 전자의 길을 갔다면 샐린저는 컬트 작가로 엄청난 추앙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가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소설에 쓰인 청소년들의 솔직한 언어, 성애적 표현 등을 빌미로 작품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그들은 샐린저가 그 부정적 현실을 어떻게 지양하고 넘어서고자 하는지를 애써 외면한다. 일인칭 서술로 쓰인 이 소설은 삶의 어느 순간 부당함을 느끼고 좌절한 독자, 다시 삶을 이어갈 용기를 갈망하는 독자에게 강렬한 공감과 환희를 선사한다. 바로 이것이 반항심을 갖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숭고하게 품어내는 홀든이 우리를 이끄는 곳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251594> |
| 음식과 요리 - 해럴드 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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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음식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요리의 비결 요리책이면서 과학책, 과학책이면서 역사책, 역사책이면서 문화·인류학 책…무궁무진한 크로스 김치에서 사워크라우트,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현생인류에서 현대…시공간을 넘나드는 광대함 요리계의 노벨상, 제임스 비어드 재단 ‘키친에이드 북 어워드’ 수상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 물리학자이자 미식가인 옥스퍼드대학의 니컬러스 커티 교수는 이렇게 탄식했다. “금성의 대기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대에 수플레(흰자 거품으로 구운 과자나 요리)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는 것은 우리 문명의 슬픈 단면이다.” 이 책 [음식과 요리]의 저자 해럴드 맥기(Harold McGee)는 친구와의 저녁 식사에서 “왜 빨간 콩과 밥을 함께 먹으면 몇 시간 동안 속이 더부룩해지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동석했던 생물학 교수는 분해되지 않는 ‘당’을 거론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과 예일대학에서 문학과 천문학,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며칠 뒤 서가를 뒤져 조금 더 구체적인 단서들을 찾고자 마음먹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음식의 과학과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중 하나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6921296> |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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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서로 사랑했는데도 상대방에게 하나의 지옥을 선사했다.” 국내 출간 30주년 및 국내 총 판매량 100만부 달성 기념 리뉴얼 단행본 출간 매해 노벨 문학상 후보 목록에 오르는 작가인 동시에 인터뷰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을 자처하는 작가. 체코 출신으로 ‘프라하의 봄’을 직접 경험하고 집필 및 판매 금지 등 정치적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작가. 현재에서 멀지 않은 20세기 작가이지만 이미 살아 있는 신화가 된 작가. 밀란 쿤데라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특별하다.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국내 총 판매량 100만 부에 달하며,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전집(총 15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쿤데라를 사랑하는 독자는 광고인 박웅현, 피아니스트 김대진, 화가 황주리, 소설가 김영하, 김연수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하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선정 ‘우리 시대 지식인이 사랑한 책’ TOP10에 들기도 했다. 쿤데라에 대한 격찬은 그의 소설이 프랑스어로 소개된 직후 서양 지식인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쿤데라의 첫 번째 소설인 『농담』 불어판 서문에서 시인 아라공은 쿤데라를 일컬어 “금세기 최고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 주는 작가”라고 격찬하며 “우리 시대 어떤 작가도 필적할 수 없는 기교를 갖추었다.”라고 했다. 또한 샐먼 루시디는 쿤데라를 “명백히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예술가”라 칭했다. 이렇듯 명실공히 20세기를 아울러 현존하는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쿤데라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프랑스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몬델로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연맹 상, 체코 작가출판사 상, 커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 상, 두카 재단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으며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로 추천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쿤데라 작품을 독점 계약, 출판하고 있는 민음사에서는 밀란 쿤데라 국내 소개 30주년을 맞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리뉴얼 판을 선보였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전재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고, 발표 직후 1988년 11월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당시에는 독문학자 송동준 교수가 독일어 판본을 옮겨 펴냈으나, 1999년 2월에 불문학자 이재룡 교수의 변역으로 다시 펴냈다. 이는 원저자인 밀란 쿤데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쿤데라는 프랑스어 판본을 옮기는 것이 자신의 원작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그간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및 작가 전집 버전과 달리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신선한 표지와 장정으로 21세기를 살아 나가는 젊은 독자들의 눈을 다시금 사로잡을 예정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1933303>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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