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추천-베스트-랭킹

경계를 넘어 살아가는 감각, 정은채의 인생책 TOP 5

Herr.Kwak 2026. 4.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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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라는 배우는 단순한 이미지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작품 속에서든 현실 속에서든, 그는 늘 경계 위에 서 있습니다. 기존의 틀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그 틀을 의심하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하는 사람. 그래서 그의 선택에는 늘 낯설지만 설득력 있는 결이 담겨 있습니다.

 



그가 인생책으로 꼽은 다섯 권 역시 그러한 태도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와 가녀장의 시대는 개인의 삶과 사회적 구조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기준을 흔듭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도 관계의 본질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H마트에서 울다는 정체성과 가족, 상실의 문제를 개인의 경험으로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 마지막 수업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며,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가치들을 조용히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들은 공통적으로 하나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정답을 따르기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삶. 정은채의 책장은 결국,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감각으로 세계를 살아가는 방법을 기록한 지도와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온 배우 정은채가 삶의 한가운데에 두고 읽어온 다섯 권의 책.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한 것처럼 정은채 배우님이 추천하는 책 5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 조승리

2. 가녀장의 시대 - 이슬아

3.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4.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5.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입니다.




 

 

그럼 아래에서 정은채 배우님이 추천하는 5권의 도서 소개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도서 소개는 각각 YES24 페이지에서 발췌하여 취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 조승리

“책을 읽고 슬펐고 뜨거웠으며,
아리고 기운이 났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전한다.”_이병률 시인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입니다”_문재인 전 대통령

시인 이병률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강력 추천하는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의 탄생

2023년 샘터 문예공모전 생활수필 부문 대상을 받은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의 첫번째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장애인으로서, 마사지사로서, 딸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시원시원하게 써내려간 저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불꽃을 여실히 지켜냈음을 보여준다.

열다섯, 시력을 잃기 시작한 순간부터 저자는 시간에 쫓기듯 각종 문학에 탐닉해왔고 내면화된 깊은 문장들은 그의 인생과 더불어 뜨거운 감성이 가득한 에세이로 만들어졌다. “열 가구 집성촌에 더부살이”하듯 자라온 알싸한 어린 시절, “휴먼 다큐가 어울리지 않고 코믹 시트콤에 가까”울 정도로 얼얼한 모녀간의 대화 그리고 마사지사로서 “누군가에게 고된 삶을 견뎌내게 할 의지”가 된 홧홧한 오늘날까지, 모든 이야기는 파편적이지 않고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아름다운 불꽃으로 독자의 마음에 화려하게 피어날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676599>

 

 

 

가녀장의 시대 - 이슬아

“바야흐로 가녀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가녀장家女長, 생계를 책임지며 세계를 뒤집어엎는 딸들의 이름

『일간 이슬아』 이슬아 첫 장편소설

완전히 사랑에 빠져버렸다.
‘나’에게서 ‘그’의 세계로 진입하는, 작가 이슬아 제2막의 시작. _김초엽(소설가)

더 가녀장 라이즈! 히어로물처럼 웅장하다. _금정연(서평가)
아름다운 아저씨가 되기 위해 애독중. _장기하(뮤지션)

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대의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잡은 작가 이슬아, 그가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제목은 ‘가녀장의 시대’. 『일간 이슬아』에서 이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이슬아 작가가 만든 ‘가녀장’이란 말은 SNS와 신문칼럼에 회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정을 통치한다. 개천에서 용 나기도 어렵고 자수성가도 어려운 이 시대에 용케 글쓰기로 가세를 일으킨 딸이 집안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다. 가부장의 집안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아름답고 통쾌한 혁명이 이어지는가 하면, 가부장이 저질렀던 실수를 가녀장 또한 답습하기도 한다. 가녀장이 집안의 세력을 잡으면서 가족구성원1이 된 원래의 가부장은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답고 재미있는 중년 남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가부장은 한 팔에는 대걸레를, 다른 한 팔에는 청소기를 문신으로 새기고, 집안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면서 가녀장 딸과 아내를 보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가부장제를 혁파하자는 식의 선동이나 가부장제 풍자로만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다. 가녀장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자신을 키우고 생존하게 한 역대 가부장들과 그 치하에서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글이 아니라 몸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해 생각한다.

슬아는 그 어느 가부장보다도 합리적이고 훌륭한 가녀장이 되고 싶어하지만, 슬아의 어머니 복희에게도 가녀장의 시대가 가부장의 시대보다 더 나을까? 슬아의 가녀장 혁명은 과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가세를 일으키려 주먹을 불끈 쥔 딸이 자신과 가족과 세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이슬아의 소설은 젊은 여성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며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혁신과 서사를 만들어내는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소설 속에서 이슬아는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들의 집에는 가부장도 없고 가모장도 없다. 바야흐로 가녀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제가 아직 본 적 없는 모양의 가족드라마입니다.

돌봄과 살림을 공짜로 제공하던 엄마들의 시대를 지나, 사랑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던 아빠들의 시대를 지나, 권위를 쥐어본 적 없는 딸들의 시대를 지나, 새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랐습니다. 아비 부父의 자리에 계집 녀女를 적자 흥미로운 질서들이 생겨났습니다. 늠름한 아가씨와 아름다운 아저씨와 경이로운 아줌마가 서로에게 무엇을 배울지 궁금했습니다. 실수와 만회 속에서 좋은 팀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했습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4273352>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쉘 실버스타인

인생에 있어 참된 가치가 무엇인가를 짧은 글로 들려주는 세계의 명작.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고,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나무는 여전히 그 곳에서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베품의 의미를 간결한 삽화와 함께 갈파하는 책.

아름다운 색채로 다시 태어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셀 실버스타인 작품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사과 나무 한 그루가 주는 사랑의 힘은 세계를 바꿔 놓았다. 기쁨을, 행복을,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도 모자라 나무 밑둥까지 아낌없이 주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어머니를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된다. 이제는 시대가 흘러 버려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다시 태어나게 하여 다시금 어린이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족하나마 다시 선보이게 된 책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2622129>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엄마가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내가 한국인일 수 있을까?”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록 뮤지션의
가족, 음식, 슬픔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미 전역을 사로잡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다. 출간 즉시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2021년 뉴욕 타임스, NPR 같은 유수의 언론매체와 아마존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에 꼽히기도 했다.

“우리 엄마만 왜 이래?”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만다. 어렸을 적부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억을 되찾는데, 『H마트에서 울다』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7653917>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는 서정적인 대표작 『별』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퐁스 도데를 ‘낭만적인 작가’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현실의 어두운 면을 되짚는 여러 단편을 따뜻한 문체로 표현한 작가라고 평가하는 것이 더욱 적확하다. 이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함께 자연주의 문인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과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도데는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매력적인 인상주의 작풍을 겸비했다. 이러한 작가의 섬세한 필치를 빛나는 작품으로 영원한 감동을 선사하는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통해 만나보자.

그는 유명한 작가인 동시에 전쟁에 직접 참여한 참전용사였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 중에서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프랑스가 전쟁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자 사회 전체에 국민의 단결과 애국심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끓어올랐고 이런 사회 분위기는 예술계와 문단에도 영향을 미쳐 전쟁을 다룬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런 경우 작가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들에는 본인의 감정이나 주관 또는 입장이 개입되기 마련이나 도데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최대한 자기 목소리를 배제하려 한다. 이는 이야기되는 대상과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주관을 철저히 배제한 전달 방식은 오히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더 진솔하고 감동적인 것으로 만들어 준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121982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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