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찾은 가장 강력한 성공 공식
Black Diamond = Block(차단) x Deep(깊은 이해)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하버드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은 다른 하버드생들과 다르다고 선 긋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하버드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투자자 집단인 ‘블랙 다이아몬드’다. 그들은 사회가 기대하는 성공 곡선을 따라가지 않는다. 입학 순간부터 월스트리트에 투자하며 워런 버핏의 꿈을 깊게 그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애초부터 다른 씨앗이었던 것처럼 월스트리트에서 화려하게 성공한다. 하버드는 이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버드 최고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블랙 다이아몬드’와 같이 한 분야에 깊게 빠져드는 집단을 지켜보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성공의 공식은 잘못되었다고 결론 내린다.
그가 이야기하는 새로운 성공의 공식을 만나보자.
차단의 힘.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신념을 끌고 나갈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나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미리 차단할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고, 그 인내를 꾸준히 끌고 갈 수 있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누군가 나를 비웃더라도, 누군가 나를 유혹하더라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그 신념을 끝까지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뚝심의 끝에는 성공이 있을 것이다.
신호의 힘.
주변 환경에서 오는 부정적인 신호들을 차단해야 한다. "넌 특별해."라고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특별해질 수 있는 신호를 받아들여 특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신호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것을 잘한다.'라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감정이며 동시에 강점이다. 우리는 우리를 만들어가는 그 신호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적 물리학자 콘웨이도, 화학자 퀴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반복해서 힘주어 강조한다. 긍정의 신호를 적극 수용하고, 부정의 신호를 차단하라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두운 곳에서 켜진 재능의 빛.
평균 이하로 불리는 부적응 학생들에게서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CEO들을 보면 2/3는 물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재들이지만 그 반면에 1/3은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던 일반적인 시선에서의 낙제아들이었다. 그들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비밀을 찾아본다. 사회가 말하는 낙제아들 이었던 그들이 어떻게 CEO가 되고 학자가 되어 세계에서 이름을 알렸는지 말이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아닌 또 다른 기준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런 재능의 빛을 차단하는 사람 또한 바로 우리이다. 그들의 그런 재능은 평범한 기준 속에 녹아들도록 강요할 때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의 재능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타협하며 놓쳐왔던 걸까?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이 스스로에게 필요하다.
블랙 다이아몬드. 하버드, 그리고 월스트리트.
수많은 하버드대 학생들은 자신이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지 알지 못한다. 엘리트로 포장해주고 안정적인 우월감을 줄 수 있는 곳이 월스트리트라서 그저 우르르 뛰어든 것이다. 막상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저 이끌려 왔을 뿐이다. 이처럼 하버드에는 무엇을 위해 배우는지 모른 채 졸업장을 가지고 월가로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월가에 있는 많은 가치있는가치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무참이 깨어진다.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일지 몰라."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 부정적인 신호는 그들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그런 그들에게 피료한 것은 "난 여전히 가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원가 잘하는 구석이 있는 사람이야."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그 시그널이 뭘까? 그 뭔가가 뭘까? 그건 스스로가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최고의 순간은 어떻게 오는가.
노력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때라야 의미 있는 노력이 된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노력은 의미없는 진행과정을 결코 깨닫지 못한다. 카라얀을 살펴보자. 카라얀은 주위의 이러저러한 지시를 받는 체질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완전히 행복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는 한 가지 일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방향은 중요하지 않아, 최고가 되고 싶을 뿐이야." 그는 단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모든 것을 차단하고 그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 이는 사회가 제멋대로 판단한 재능 속에서는 위대한 수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 과학과 기술, 언어, 역사 등을 필수과목으로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라얀은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을 차단한 채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나갔다.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본질적 노력이었다. 자신이 하는 분야에 의미 있게 접근하는 것이 그 학생을 탁월하게 만든다. 카라얀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 이 절대음감은 1만 명 중에 1명 정도 가지는 특권적인 재능으로 판단되지만, 사실 나머지 9,999명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연습을 사회적으로 또는 스스로가 포기해버린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스스로의 신호를 꺼둠으로써 1만 분의 1의 확률의 그 사람을 더 밝게 빛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타인보다 뛰어나다는 신호로 더욱더 강해지는 것이다.
혁신적인 발견의 비밀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리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야외과학자로 유명한 존 돌턴은 거의 독학으로 학업을 마쳤다. 그의 연구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가 되었는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천재란 없다. 누구나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매캐덤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산업혁명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최고의 엘리트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마르크스처럼 혁신을 이룰 사람들을 이미 정해놓고 바라보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그만한 자격 기준으로 뽑고 있다고 생각을 하며, 우리가 그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 그들에게는 안된다는 신호가 없이, 자유롭게 매달리고 싶은 주제를 끈질기게 추구하며 노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차단과 깊은 이해이다.
하워드 가드너의 "프로젝트 제로"라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하버드의 시스템에 의문을 던진다. 특정 공식을 잘 대입하고 AP 9개 수업을 이수한 학생을 높이 평가하는 동안에 중요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학생들은 매캐덤처럼 도로 한복판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겐 설명서 밖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처럼 때로는 매뉴얼에 따라 획일적으로 기계적인 인재상을 찍어내느라 진짜 다이아몬드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아닐까? 깊은 이해가 빠진 학업은 껍데기일 뿐이다. "프로젝트 제로"의 결론은 바로 "AP 과목 9개를 이수한 학생보가 AP 과목 1개를 깊게 파헤치는 학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돌턴의 말은 여기서 다시 한 번 큰 울림을 준다.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내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간격 효과
지식을 완전하게 흡수하는 가는 그 분야를 얼마나 오랫동안 소중하게 지켜가는가가 결정한다. 그게 서위를 만드는 전부다. 이 누적의 시간들을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는 그가 얼마나 천재인가 보다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것에 매진하고 노력해 왔냐는 누적된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약리학자 헨리 데일과 오토 뢰비의 경우를 살펴보면, 연구를 시작한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히려 얼마나 오랫동안 그 연구를 지속해 왔느냐에 따라서 그 지식의 깊이가 결정된다고 이야기한다. 25살에서야 과학과 화학에 빠진 뢰비가 헨리 데일보다 더 혁신적인 화학가로 언급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헨리 데일은 몇 년을 연구하다가 손을 털어버렸고, 그에 반해 오토 뢰비는 2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지만(지금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지만) 23년을 그 연구에 매진을 하였던 것이다.
하버드 최고의 교수가 되기까지
같은 청소년기를 보낸 더쇼비츠와 세이겔의 단 하나의 차이는 더쇼비츠는 그를 지적이라고 말해주는 "로즌솔의 손가락"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 단 하나의 긍정의 신호일 뿐이다. 하지만 그 신호는 그 둘의 인생을 그 이후 확연하게 다르게 만들었다. 학창 시절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 낙제아. 그중 한 명은 테러리스트가, 또 다른 한 명은 세계 최연소 하버드 로스쿨의 교수가 되었다. 이러한 강한 긍정의 신호를 위한 하나의 방법은 스스로 가치관의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단순히 남들이 하는 대로, 누군가 시키는 대로 수학 문제만을 달달 외워서 푸는 사람보다는 이 행위가 나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나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명확히 인식을 하고 수학 문제를 푸는 학생이 명백히 월등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권위에 의존하는 버릇을 가진 하버드생의 습관과 행동을 고치기 위해 더쇼비츠는 일부로 실수를 하면서 교수와 학생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깨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단순한 판례를 외움에 그치지 않고 그 전반에 걸친 사회적, 인문학적 등의 깊은 이해를 요구하였다. 그것이 더쇼비츠의 힘이었다. 그가 하버드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바였다. 언제나처럼 이야기해왔지만, 깊은 이해이다.
하버드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물결 - 누구나 가능성의 신호를 품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한 분야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배웠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다. 긍정의 신호만으로 우뚝 선 사람은 작은 부정적인 신호에도 쉽게 흔들리고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도리어 거친 바닥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차단의 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 힘은 우리와 동떨어진 특별한 누군가의 특별한 힘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놓치고 있던 힘일 뿐이다. 그 신호는 우리를 강하게 성장시키지만, 반대로 우리가 그 신호들을 강하게 성장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의 길 위의 깊은 본질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때, 우리의 블랙 다이아몬드는 찬란한 빛을 드러낼 것이다. 모든 것이 차단된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을 향할 때 그 다이아몬드의 빛은 가장 밝게 빛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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