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어린 인간 신부 소설로만 만날 수 있는 애틋하고 섬세한 이야기 가슴 설레는 스토리, 예상치 못한 전개, 감동적이고 따뜻한 메시지, 마음에 스며드는 대사들로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도깨비]는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을 감싼 촘촘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의지와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이런 입체적인 스토리는 읽는 즐거움과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 |
- 작가 소개 -
저: 김수연 『도깨비』,『미스터 션샤인』소설 스토리컬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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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 김은숙 드라마 작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SBS 특별기획 [태양의 남쪽]을 시작으로,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연인 3부작과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까지 발표하는 드라마마다 독특한 설정과 생생한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5년과 2011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본상, 2016년에는 KBS 연기대상 작가상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이 대사와 함께 잊혀지지 않는 장면들. 드라마를 꼭 챙겨보고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 인생에 기억에 남는 TOP 3를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3중의 하나로 늘 꼽는 드라마. 바로 도깨비입니다. 그리고 그 도깨비의 소설판인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고백하자면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그리고 이 책을 덮을 때까지 이 책이 드라마 도깨비의 원작소설로 착각을 하고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 이야기는 책의 중거리를 짧게 이야기하고 이어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책의 줄거리, 다시 말해 드라마 도깨비의 줄거리는 YES24 도서소개를 참조하여 붙여 넣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강한 의지와 염원이 신에게 닿아 심장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존재가 된 김신. 그러나 그에게 불멸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기나긴 벌이었다. 신이 내려준 힌트는 단 하나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검을 뽑아 그의 불멸을 끝나게 해 줄 것’이라는 낭만적 저주….
도깨비 신부만을 기다리며 고요히 살아가던 어느 오후, 939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 소녀 앞에 강제 소환되는가 하면, 저승사자가 세입자로 들어온 것.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와의 기묘한 동거, 묻지도 않았는데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소녀 은탁이 그의 삶에 끼어들면서 그의 매일매일이 다시금 새로워지는데.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아이, 아프고 힘들 때도 환히 웃어버리는 아이의 미소가 메밀꽃 같아 김신은 자꾸 은탁을 찾는다. 도깨비 신부에 얽힌 낭만적 저주는 꿈에도 모른 채 김신과 위태로운 사랑에 빠져버린 은탁. 그리고 그런 은탁을 밀어내면서도 자꾸 끌리는 김신. 첫눈, 첫키스 그리고 첫사랑… 은탁과의 행복한 기억이 늘어갈수록 김신은 신탁을 이루는 것을 주저한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들의 오랜 인연의 실체가 더욱 또렷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미 예정된 사랑, 강력한 운명의 틀 안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있는 것일까?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 책의 줄거리는 저에게는 뭐, 굳이 읽지 않아도 책의 구석구석이, 드라마의 구석구석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앞서 하다만 이야기로 잠시 돌아가자면, 저는 이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그리고 와이프에게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까지 이 소설이 드라마의 원작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이 책에 대해서 "보통 원작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와닿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책의 경우 드라마의 장면이 떠오르면서, 책에서 소개되고 묘사되는 부분이 드라마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라고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러고서 와이프가 이 책이 원작소설인지 드라마가 원작인지를 물었고, 와이프가 알기로는 그 드라마는 김은숙 작가가 쓴 시나리오라고 알고 있다고 하기에 다시 한번 표지와 책 소개를 천천히 읽어보니 원작소설이 아니었습니다.
제 불찰이죠 뭐. 하지만 원작소설이든, 드라마로 먼저 나온 작품을 소설화를 하였든 저에게 중요한 것은 드라마를 소설이 뛰어넘지 못한다는 감상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임팩트가 있게 연출이 되었던 부분이 소설에서는 한 문단으로 끝난다거나, 생략이 된 부분도 있었고 말이죠. 특히나 여주인공 도깨비신부 은탁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되어 가는 장면에서 도깨비 공유 배우님과 저승자사 이동욱 배우님이 등장하는 그 장면은 당연히 소설로서, 글로서 표현하고 묘사하기 힘들겠지만 너무나 짧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두 배우님의 얼굴이 다 한 그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네, 사실 너무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드라마와 소설을 함께 본 입장에서, 그리고 드라마를 너무나 재미있게 본 시청자의 입장에서 쓰인 후기이기에 소설에서 전해지는 아쉬운 점에 대해서 많이 쓴 것 같아서 이 책의 작가님께 죄송하기도 합니다만, 그건 도깨비에서 열연을 해주신 배우님께 항의를 하심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꾸벅)
네, 슬슬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마를 이미 보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그렇기에 고려시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그 수많은 이야기들이, 다사다난한 이야기들이 복잡하게 얽혀 내려오는 캐릭터들의 현생과 전생. 그리고 그들의 복잡한 실타래가 꼬이지 않게 탄탄하게 쓰인 스토리라인까지. 잊히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그리고 소설이라는 장르가 영상물과는 다르게 글로서 표현이 되기에 그런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은 더 탄탄하게 정립될 수 있기에 이 드라마가 소설로 쓰여진 것은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와 많은 독자들은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은탁의 이야기와 연관된 수많은 인물들의 감정선과 스토리를 드라마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하여 드라마와는 다른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저는 이와는 좀 반대의 결로 "드라마만 한 소설은 아니었다."로 정리가 되겠지만, 드라마 도깨비의 팬이었다면 읽어보면 또 다른 감동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가슴속에서, 머릿속에서 잊지 못한 그 캐릭터들을 소설에서 다시 한번 만나보시기를 전해드리며 오늘의 후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포스팅에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온 명대사와 그 장면을 캡쳐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도깨비와의 추억이 몽글몽글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인생 드라마 "도깨비" 명대사 명장면 모음. [감동주의/울컥주의/추억소환] (tistory.com)
인생 드라마 "도깨비" 명대사 명장면 모음. [감동주의/울컥주의/추억소환]
바로 시작합니다. 생사를 오가는 순간이 오면 염원을 담아 간절히 빌어. 혹여 어느 마음 약한 신이 듣고 있을지도 모르니. 인간이 짐승보다 못하면 어찌 되는지 아느냐. 분노한
herr-kwak.tistory.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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