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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20. 경험이 너를 만든다 - 주디 장

- 책 소개 - 실제로 이민 생활을 겪은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며, 동시에 어떻게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그리고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를 전하는 성공적인 이민’을 위한 안내서이다. 삶에는 끝이 없을 것 같은 막막한 절망이, 외로움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 이민은 어쩌면 더 나은 목표를 향한 결정이었지만 또한 더 큰 외로움을 껴안아야 하는 스스로의 선택일 수 있다.이 책의 저자 주디 장 변호사는 이러한 이민 생활의 안타까운 고민과 사연들을 갖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자신의 체험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제시한다. - 작가 소개 -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그리며 사회 전체의 유익에 보탬이 되는 커리어를 꿈꾸는 변호사. 서울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불어권인 몬트리올..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9.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박상영

- 책 소개 -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매일 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다. 작가는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찐’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었다.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면,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려 애쓰며 쓴 책이다. 단언컨대,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8. 소울메이트 - 무라카미 하루키 & 이토이 시게사토

- 책 소개 - 영혼의 만남, 꿈의 대화! 기발한 발상과 통쾌한 은유, 소설 읽기의 최고봉! 이 책은 「상실의 시대」 「태엽감는 새」 「댄스 댄스 댄스」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터넷 신문 「이토이 신문」을 개설 운영하여 하루 접속자 수가 무렵 50만이나 되는 문학평론가 이토이 시게사토가 공동으로 기획, 집필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서로 대화하듯 영어 알파벳의 A에서 Z까지의 단어 중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는, 그리고 가장 감명 깊었던 단어들을 나열한 후 거기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쓰고 있다. 짧게는 한 페이지 분량도 채우지 못할 만큼 짧은 글들도 있어 빠른 스피드감과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느낄 수 있다. 영어로 된 말들이..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7. 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 - 애비 웜백

- 책 소개 -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애비 웜백이 전하는 세상을 바꾸는 강한 여자들의 8가지 새로운 방식 28명의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2019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동일 임금을 보장하라며 미국축구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만연했던 성차별에 항의하는 대표팀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관중들 역시 한 목소리로 오랜 시간 ‘동일 임금’을 외치며 화답한 것이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성차별과 인종 차별, 소수자 혐오 등의 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맞서고, 직접 행동에 나서 경기장 안과 밖에서 성평등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지금의 대표팀의 행보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한 여성이 있다. 바로 애비 웜백이다. 애비 웜백은 미국의 전설적..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6. 너도 나도 상처 받지 않는 적당한 거리 - 김소원

- 책 소개 - “우리가 상처받는 이유는,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마음관리법 10년 가까이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한 상담심리사가 삶과 일, 인간관계에 서툰 이들에게 ‘관계의 거리’를 잘 헤아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심리 상담을 받는 이들은 대개 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찾아온다. 그들이 호소하는 심리적 증상은 모두 다르지만, 그 원인에는 공통점이 있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관계들이 자신과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불편한 우리들에게, 혼자 있으면 편안하고 같이 있어도 즐거운 관계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상담심리사인 저자는 삶에서 네 ..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5. 이상한 수학책 - 벤 올린

- 책 소개 - 진짜 중요한 건 수학 문제 푸는 법이 아니다.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다! 수학 교사 출신 저자가 그림으로 보여 주는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 수학은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수학 하면 대체로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난해한 공식, 복잡한 계산, 알 수 없는 그래프……. 작가가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왜 기하학을 공부하는가’에 대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대학과 고용주에게 우리가 똑똑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학을 공부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우등생과 열등생을 가려내는 메커니즘으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세상의 심오한 원리로서의 수학을 보여 주려는 야심 찬 도전이다. 『이상한 수학책』에서 벤 올린은 바로 지금 우리..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4. 시트콤 - 배준

- 책 소개 - 도발적이고 강렬한 신인의 탄생 탁월한 재미와 흡인력으로 무장한 신인 작가 배준의 첫 소설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제1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이다. 선정 당시 심사위원(황광수, 백민석, 배상민, 박권일)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심사자인 백민석 소설가는 “공모전 심사를 하며 이처럼 즐겁기는 어렵다. 나는 『시트콤』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원고를 온갖 곳에 들고 다니며 읽었다”라며 무엇보다 흡입력 있는 이 소설의 진가를 높이 평가했다. “기다리던 돌연변이(박권일)” “시대에 대한 전망과 밀착한 흡입력(배상민)”이라는 찬사도 따라붙었다. 『시트콤』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다시금 상기해줄 소설이다. 작가의 말에서 드러냈듯, “지루하고 재미없는 삶을 살아왔..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3. 아버지의 바다 - 김연용

그의 글과 사진은 무언가 고독함, 하지만 따뜻함을 담고 있다. 바로 우리 아버지의 모습 그 피사체여서 그러한 것이었을까? 사진작가 김연용 씨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이 남아있는 사진과 그 사진 순간순간의 추억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그 시절 아버지들이 그러했듯이, 유년시절 대장장이면서도 목수였고, 운전사이면서 뻥튀기 아저씨였던 김연용 작가의 아버지는 그리 다정하지 못한, 어쩌면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오늘 집에서 보고 나온, 조금 전 어느 동네 귀퉁이에서 본 바로 그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이다. 그의 아버지의 여러 가지 직업은, 무슨 일이든 어떠한 일이든 해서 그의 가족들을 당신이 책임져야 하고, 책임지고 말겠다는 의지의 표상들이..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2. 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 사무엘 비외르크

겨울이 다가오는 노르웨이의 숲. 알몸으로 죽은 열일곱 살 소녀가 발견되었다. 별 모양으로 밝힌 촛불 안에 목 졸린 채 누운 카밀라 그린. 양팔은 특이한 각도로 비틀리고 겁에 질린 두 눈은 크게 뜬 채, 입에는 백합꽃을 물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은 온통 새의 깃털로 가득했다. 이 기이한 사건은 노르웨이의 특별수사팀을 이끄는 뭉크 반장의 몫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팀원이었던(아니 아직 팀원인 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아를 복귀시킵니다. 사실 이 소설을 처음 접할 때에 너무 낯선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의 전조인 미아라는 인물이 왜 유배를 나가 있는지,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죠. 때문에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 일반적인 소설에서 초..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11.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저에겐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 이미 읽었던 책. 그리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로 가득한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 소설계의 거장이자 아이콘으로 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추리소설계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같은 맥락으로 제게는 다가오는 작가입니다. 추리 소설이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추리소설에서 가지지 못한 또 하나의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며, 곳곳에서 결말을 위한 암시와 복선이 다양하게 깔리는 소설. 읽으면서도 계속 빠져드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매스커레이드 호텔이라는 소설도 그렇게 저에게는 다가왔습니다.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출판된 이 책을 거의 10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뒤늦게 읽게 되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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