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경제-경영-마케팅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5-070. 이건희의 말 - 민윤기 편역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Herr.Kwak 2025. 12.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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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미술과 애견행보 등 더욱 풍성해진 증보판
일본에서도 라이선스로 출간된 유일한 책!!

세상은 그가 생각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초일류를 목표로 한 몰입과 혁신의 경영철학

회장에 취임하고 10조에서 400조로 끌어올린 비결은 무엇인가?
삼성의 모든 것은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고 열매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포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오너일가와 사장단 일부만 추도식에 참석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학술대회와 음악회로 선대회장을 공식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건희 회장의 애견행보는 순종 진돗개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돗개 순종 보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의 전파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식용 금지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고 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되기 전부터 곧 휴대전화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고,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두 그가 말한 대로 되었다. ?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로,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이 거의 궤(軌)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에게는 스티브 잡스도 가지지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는 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본인이 실천한 점이다. 그는 평생 삼성 회장으로 봉직하면서 실제로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評]”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 그의 공적을 기리고, 그의 생애를 추모하고, 그의 경영능력을 재평가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건희 회장의 어록(語錄)과 자서전, 에세이집 등을 뒤져 이것을 ‘이건희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펴내는 이유가 있다. 삼성의 모든 경영전략과 개혁과 도전, 발전계획의 바탕에는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었고 ‘열매’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말’ 속에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적인 이건희의 순도 높은 ‘알맹이’가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55112>

 

- 작가 소개 - 

 

 

시인, 문화비평가, 저널리스트. 1966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55년째 현역 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다. 초기에는 「전봉준」 「만적」 「김시습」 같은 시를 잇달아 발표해 ‘역사주의 시인’으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전쟁 종군 연작 시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과 1974년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시집 『유민』을 출간할 무렵 ‘창작과비평’ ‘상황’ ‘심상’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다가 1970년 후반 군사정권 독재정치 상황으로 ‘시는 쓰되 발표하지 않은’ 절필 상태로 20여 년간 신문 잡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면서 여성지 편집장과 신문사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2011년 오세훈 시장 시절 수도권 지하철 시 관리용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다시 시를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알기 쉬운 시’ ‘독자와 소통하는 시’를 지향하는 ‘시의 대중화 운동’을 펼치기 위한 시인시민단체 서울시인협회 창립에 참여하였다. 시집 『꿈에서 삶으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홍콩』 등이 있고, 엮은 시집에 『박인환 전시집』 『노천명 전시집』 등과 문화비평서 『그래도 20세기는 좋았다』 『일본이 앞에서 뛰고 있다』 『이야기 청빈사상』 『소파 방정환 평전』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인협회 회장, 시 전문지 월간 시인 편집인이다.

2014년부터 월간 [시] 잡지를 만들고 있는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잡지편집자, 유투버, 문화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국문과 2학년 때인 1966년 6월호 [시문학]에 「의지판매점」으로 문덕수 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후 오랜 시간동안 현역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다. [시와 시론], [상황]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등단 초기에는 「만적」, 「김시습」, 「전봉준」 같은 시를 발표해 ‘역사참여주의’ 시인으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 입대 후 베트남전쟁에 병사로 파병한 종군 체험을 살려「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연작시 30여 편을 발표했다. 1974년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시집 『유민流民』을 출간했으나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 독재정치 상황으로 ‘시는 쓰되 발표를 하지 않는’ 상태로 20년간은 출판사 교정직, 사보 담당자, 일간지 신문기자, 여성지 편집장, 방송스크립터 등 생계수단으로 취재 편집 분야 직업에 근무했고, 메트로신문 편집국장으로 언론사 현역에서 물러났다. 2014년 ‘시의 대중화운동을 위한 시 잡지 월간 [시]를 창간하였고 현재 서울시인협회장이며, 월간 [시] 편집을 하는 틈틈이 유튜브 “시와함께” 문학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1년 오세훈 시장 시절 문화관광디자인부 위촉으로 지하철 시 관리 용역을 맡으며 시 쓰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2014년 ‘알기 쉬운 시’ ‘독자와 소통하는’ 시의 대중화운동을 위하여 1인 시전문잡지 [시]를 창간하였으며 2015년 두 번째 시집 『시는 시다』 2017년 세 번째 시집 『삶에서 꿈으로』를 출간하였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155112>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마누엘 칸트. 여기에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까지 세계 각국의 유명 CEO들까지 그들을 멘토로 삼고 그들의 마인드와 철학을 배우려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철학과 명언을 모은 아포리즘에 관한 책들은 많이 출간되어 있고, 단순한 독서를 넘어 필사라는 붐에 힘입어 필사책으로도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네, 좋습니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저 또한 필사를 즐겨하는데요,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책을 필사를 했고,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은 영어 공부라는 미명하에 영어로 필사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 한국의 유명 CEO나 철학자의 글은 이렇게 이슈를 끌지 못할까에 대한 아쉬움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바로 삼성을 일으킨 인물 고() 이건희 회장의 서거 3주년을 기념하여,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이건희 회장의 말과 생각을 모아놓은 책이었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지행 33훈이 녹아 있는 천금의 어록을 담아놓은 이 책은, 삼성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초일류를 목표로 하며 몰입과 혁신으로 삼성을 일으킨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어쩌면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일 텐데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꿉시다."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서 이 말을 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이 말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삼성 사잔들과 임직원을 불러 모아 주재하던 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라고 불리는 이 말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삼성의 제2 창업을 선언하며, 삼성이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하며 유명해진 말인데요. 이처럼 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이 이 한 권의 책에 녹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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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을 알 수 있었다고 몇 차례 전했는데요, 물론 그 발상이 지금 시점에 돌아보면 와닿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그 말을 했던 시기와 그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몇 수 앞을 읽으며 내다본 고() 이건희 회장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꼰대스러운 마인드가 없지 않습니다.) 

 

여기에 이 책을 읽으며 놀라게 된 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고() 이건희 회장은 언제나 충동적으로 갑작스럽게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수많은 인터뷰와 경영사를 하면서 언제나 심사숙고를 하고, 몇 차례나 다시 생각을 하고 나서 그 말을 했다고 하죠. 여기에 더해 두 번째가 더 놀라운데요. 바로 그 모든 상황에서 말할 내용들, 이야기할 내용들을 종이에 적어놓거나 그것을 보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준비된 원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이 스스로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마음속의 그것에 의지하여 이야기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2025년 100대 기술 기업 보고서에서 전 세계 7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초일류 세계기업 삼성. 그 삼성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기까지, 지금의 위상을 가지기까지, 그 경쟁력을 가지기까지 부단히 노력했던 고() 이건희 회장의 글과 말이 녹아있습니다.

 


 

삼성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신경영을 선포하였고, 양보다 질, 디자인, 소프트 경쟁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으며, 실제로 1995년에는 불량 제품 수만 대를 직접 모아 불태우는 극단적인 품질 혁신 퍼포먼스를 단행한 인물. 그 결과 삼성을 반도체·스마트폰·TV·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1위권으로 성장시켰고, 한국 경제 전체에서 20% 안팎 비중을 차지하는 초거대 기업집단으로 성장시킨 인물. 하지만 한편으로는 뇌물·탈세·승계 과정 등을 둘러싼 논란과 재판으로, 한국 재벌 시스템의 명암을 동시에 보여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마냥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 경영사에 큰 족적을 남긴 큰 인물. 고() 이건희 회장의 말과 글, 그 생각과 철학, 그리고 사상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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