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에세이-여행

[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5-054.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 박태외(막시)

Herr.Kwak 2025. 10. 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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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매일 달리는 20년차 러너의 ‘달리기’ 인문학

집앞, 바닷가, 숲, 영남알프스, 보스턴마라톤… 어디든 달린다.

어릴 때 잠시 달리기 선수를 했지만 재미가 없어 그만두었다. 어른이 되어 야구와 수영을 거쳐 다시 달리기를 만났다. 달리기 클럽의 운영자가 되고 동네 러너에서 마라토너가 되었다. 몇 번의 마라톤 참가와 풀코스를 달리고 나니 어느 순간 달리기가 설레지 않았다. 사랑도 아닌 ‘달리기’에 권태기가 찾아오다니! 그때 영덕 여행에서 ‘바닷가 달리기’를 하며 어린아이의 경쾌함을 되찾았고, 달리기 친구 ‘홍시기’와 ‘올레’는 또 다른 달리기 이유가 되어주었다.

평일에는 집 근처를 달리고, 주말에는 여행하며 달린다. 영남알프스 트레일 러닝, 철원에서는 번지점프와 함께 철원마라톤대회 참가, 보스턴 마라톤 참가 등 국내와 해외 어디서나 달리며 생각하며 글을 쓰는 막시 작가의 ‘달리기’ 기록을 담았다.

친구들은 물론 작가 본인도, “글쓰기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뛰어넘기 힘들지 모르지만 러너로서는 하루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6년, 성인이 되어 14년째 달리고 있다. 70이 넘어서도 달리고 싶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695837>

 

- 작가 소개 - 

 

 

2012년 서울마라톤부터 2024년 보스턴마라톤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풀코스 마라톤을 달렸다. 긴 시간 꾸준히 달릴 수 있었던 건 달리기의 재미와 쓸모 덕분이다. 달리기를 만난 이후 삶은 더욱 즐겁고 다채로워졌다. 평일에는 서울 중랑천과 당현천에서 달리고 주말에는 동네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찾아 마라닉(마라톤+피크닉)이나 여행을 떠난다. 이젠 마라톤과 트레일러닝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크로스 러너가 됐다. 로드에서는 도전을 트레일에서는 자유를 추구한다. 2021년 달리기와 여행을 접목한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를 출간했고, 2024년 초보 트레일러너가 궁극의 트레일러닝 대회 ‘UTMB Montblanc’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산을 달리는 러너》를 출간했다. 마라톤과 트레일러닝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 배움과 생각을 네이버 블로그 〈Run&Mountain〉에 기록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와 산의 매력에 뛰어들길 바라는 마음을 글 곳곳에 담는다.

학창 시절에 멈춘 달리기를 서른이 넘어 다시 만났다. 2012년 서울마라톤부터 2024년 보스턴마라톤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풀코스 마라톤을 달렸다. 달리기와 여행을 접목한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를 2021년에 출간했다. 2020년부터 산 달리기를 시작했다. 우연히 참가한 ‘2021 트랜스 제주’ 트레일 러닝 대회가 인연이 되어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3 UTMB Mont-Blanc’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산에 빠져들었다. 평일에는 동네 당현천과 중랑천에서 달린다, 주말에는 산을 오르거나 서울 둘레길을 달린다. 한두 달에 한 번은 트레일 러닝 대회에서 트레일 러너들과 교류하고 종종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달리기와 트레일 러닝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 배움과 생각을 네이버 블로그 ‘Run&Mountain’에 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와 산 달리기의 매력에 뛰어들길 바라는 작은 소망이 담겨있다. 인스타그램 | @run_maxi

러너다. 시골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달리기 선수였다. 달리기가 싫었으나 종종 군 대표 선수가 되는 행운은 있었다. 도 대회에서는 한 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재능은 딱 그 정도였다.

20년이 훌쩍 지난 30대 중반에 다시 달리기를 만났다. 달리기는 인내와 의지가 아니라 재미와 쓸모의 영역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어른이 되어 다시 시작한 달리기는 10년 동안 스스로 진화하며 취미와 놀이가 됐다. 권태기도 있었지만 함께 달리는 ‘사람들’ 덕분에 극복했고, 이제는 일상에서든 여행지에서든 어디서나 달리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평일에는 서울 중랑천과 당현천에서 달리고, 주말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여행하며 달린다.

달리기로 성장하고 행복할 러너들을 위해 그동안의 달리기 기록을 정리했다. 작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러너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필자의 달리기와 여행의 지평을 넓혀주었다. 덕분에 일흔이 넘어도 ‘읽고 쓰는 러너’로 살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 “글쓰기는 하루키를 뛰어넘기 힘들지 모르지만 러너로서는 하루키보다 낫다” 라는 친구들의 응원에 책 제목을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로 잡았다. 저서로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가 있으며, 읽고 달린 경험과 생각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남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695837>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달리기. 최근에 다시금 뛰어보고자 마음먹고 천천히 뛰고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달리기와 관련된 책으로 시선이 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달리기와 관련된 책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우선은 가벼운 책부터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가장 먼저 읽은 것은 일전에 소개한 "달리기의 모든 것"이라는 책으로 해당 책은 달리기와 관련되어 부상을 예방하고자 가장 먼저 읽어보았고, 두 번째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저 가벼운 에세이. 함께 달리고, 함께 이야기를 하는 느낌으로 읽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에세이라는 특성상 가볍게 시작했고 가볍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저자가 말하는 달리기에 대한 진심, 열정, 그리고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 달리기 선수가 되어 중학교 3학년에 그만두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로 달리기에 대한 재미를 완전히 잃고 있다가 어른이 되어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그는 실력이 쌓이면서 취미가 되었고, 함께 달리는 사람과 그들과 함께 참가하는 대회를 만나 달리기는 다시금 그에게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달리기를 택하기도 하지만, 순수한 놀이로서 즐거움을 위해 달리는 그의 모습.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린다는 러너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고 하죠. 저자의 이야기도 끝이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달리기의 이유와 쓸모, 달리기 여행, 달리기의 방법,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달리기 클럽의 운영자로 시작해 동네 러너를 거쳐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된 그. 목표했던 330은 실패했지만, 체중감량에 성공하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현상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단명에 대한 두려움도 떨쳤며, 달리기만 하면 언제든 몸무게를 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달리기를 만나며 얻은 혜택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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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디터의 주인공 "막시무스"를 좋아해 지었다는 닉네임 "막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막시무스에게 왕이 되라고 하지만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며 거절하는 그의 모습에 홀딱 반했다고 하죠. 그런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달리기 위에 가족이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권력보다 가족, 나아가 사람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여행지에서 새벽 러닝을 즐기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로서 조금씩 달리기도 하는 등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꼭 만들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꿈꾸는 그림이기도 해서 상상으로 그 장면을 눈 속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렇지만 달리기에 진심인 그는 춘천 마라톤, 서울국제마라톤을 넘어 런던마라톤을 넘어.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등에서도 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동네에서 열리는 5km 마라톤에서 가족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그는 어디서나 즐겁게 달리며 "글쓰기는 모르겠지만 러너로서는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낫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할 만큼 달리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행은 또 하나의 달릴 이유가 되었다며, 여행의 횟수만큼 달리기 횟수도 증가한다고, 새로운 길을 만난다는 설렘에 여행이 기대됐고 여행 가서 달리려면 평소에도 꾸준히 달려야 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달리기와 여행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를 이어주는 훌륭한 한 쌍이 되어 주말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여행하며 달리는 그의 모습에서, 친구들과 함께 달리는 그의 모습에서 반짝이는 그의 땀과 함께 미소가 겹쳐 보였습니다.

 

그의 영혼의 파트너 홍시기와 올레. 이렇게 결성된 달리기 삼총사의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가슴뛰게 했고, 초짜 러너인 저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러는 와중에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권태기가 벌써 찾아와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와중에도 한 번의 권태기 없이, 매번 설레고 즐거운 달리기를 하는 저자 막시. 함께여서 가능했을 거라 이야기하는 그의 달리기를 지켜보며, 달리기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오늘도 어디에선가 뛰고 있을 그를 떠올리며 오늘은 퇴근 후 신발끈을 조여보겠습니다.

 


 

저자 막시는 달리기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자신을 바꾸고 성장시킨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좋아하는 음식을 모른 채 골고루 먹으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처럼, 그렇게 달려도 좋았던 그는 "달리자 나답게"라는 jtbc 마라톤에 참가한 이후 자신을 닮은 달리기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지리산을 다녀오기 전과 후의 나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고통을 인내하며 이전보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나아고, 내 가족은 물론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됐다는 그. 삶을 대하는 자신감이 커졌으며 인생은 좀 더 나은 길로 이어질 거라는 믿음도 생겼다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니까 오늘도 어떤 길이라도 묵묵히 달려갈 것이라 전하는 그를 통해 달리기의 또 다른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러너는 모두 우주에 흔적 하나를 남긴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 의미로 나는 앞으로도 늘 달리는 사람으로 살 것이라 전하는 그와 함께, 저는 사실 늘 달리는 사람으로 살지는 못하겠지만, 잊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사람으로 남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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