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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독서로 새로운 삶을 사는 작가 고명환의 추천도서 리스트

Herr.Kwak 2025. 2. 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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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이자 배우 고명환 님. 하지만 2005년 전라남도 해남에서의 교통사고 이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는 2일 후 죽는다고까지 말했을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요, 이를 이겨내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고명환 님은 자신이 주도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고 독서를 통해 삶의 반전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명환 님은 사고 이후 병원에 입원하며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첫 2달 동안 50권의 책을 읽으며 첫 번째 터닝 포인트를 만든 그는, 이후에도 독서를 지속해 나가며 지금까지 무려 3천권에 달하는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그의 독서는 진행 중이며, 이러한 다독이 그의 현재 식당 경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그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등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한 고명환 님은 책을 읽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읽지 말고, 분명한 목적과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읽어야 한다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책이 있기에 반드시 누군가의 추천 도서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자신의 인생에 주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으며 답을 찾는 과정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명한 님의 이런 의견을 접한 후에, 그의 "추천도서" 리스트를 정리하는 것이 옳은가 고민을 했지만, 누군가 고명환 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표에서 우선 51권의 도서 제목과 작가, 그리고 출판사와 출판연도까지 기본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번호 도서제목 작가 출판사 출판연도
1 에센셜리즘 그렉 맥커운 알에이치코리아 2014
2 질서 너머 조던 피터슨 웅진지식사우스 2021
3 머물지 말고 흘러라 알젤름 그륀 21세기북스 2008
4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2015
5 어디서 살 것인가 유현준 을유문화사 2018
6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현대지성 2021
7 살아남은 거들의 비밀 이랑주 샘터 2015
8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알키 2018
9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열린책들 2014
10 화산의 온통 손자병법 화산 뿌리와 이파리 2016
11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알렉스 룽구 수오서재 2021
1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이어령 열림원 2021
13 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2020
14 사기열전 사마천 민음사 2020
15 사랑의 생애 이승우 위즈덤하우스 2017
16 인간의 대지 생택쥐페리 더스토리 2023
17 맑고 향기롭게 법정 조화로운삶 2006
18 스토너 존 윌리엄스 알에이치코리아 2015
19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까치 2020
20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토니 로빈스 알에이치코리아 2018
21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열린책들 2009
22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웅진지식하우스 2017
23 이방인 알베르 카뮈 민음사 2011
24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18
25 목로 주점 에밀 졸라 열린책들 2011
26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 서재 2007
27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2
28 장 그르니에 민음사 2020
29 서양 미술사 곰브리치 예경 2003
30 그로잉 업 홍성태 북스톤 2019
31 미친듯이 심플 켄 시걸 문학동네 2014
32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19
33 데미안 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9
34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2009
35 자발적 가난 슈마허 그물코 2010
36 해빗 웬디 우스 다산북스 2019
37 슈독 필 나이트 사회평론 2016
38 인생이 왜 짧은가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2005
39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나폴레온 힐 국일미디어 2021
40 디퍼런트 문영미 살림biz 2011
41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창비 2009
4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민음사 2012
43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김난도 등 미래의창  
44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2020
45 동물 농장 조지 오웰 민음사 2009
46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문학동네 2012
47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김영사 2017
48 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한울림 2005
49 마케팅에 관한 모든 책 세스 고딘 (*특정 도서가 아닌 작가의 모든 책)
50 세상의 모든 시집 (*특정 도서가 아닌 말 그대로 세상의 모든 시집을 의미)
51 세상의 모든 요리책 (*특정 도서가 아닌 말 그대로 세상의 모든 요리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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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9번, 50번, 51번. 권수를 헤아릴 수 없는 3개를 제외하고 총 48권 중 여러분은 몇 권이나 읽으셨나요? 한번 헤아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붉은색으로 짙게 표기된 책이 헤어곽이 이미 읽은 책들입니다.

 

 

정리하면서 익숙한 제목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12권 밖에 읽지 못했네요? 나름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언저리까지는 읽지 않았을까 했더니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물론 고명환 님이 추천한 도서들을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아래에서는 위의 표에 정리한 고명환 님 추천도서를 모두 정리하면 좋겠지만 제가 읽은 책들 12권의 도서소개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도서소개는 YES24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리된 책소개를 발췌하였습니다.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우리는 과연 이 도시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알쓸신잡2]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신작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고 [알쓸신잡2]에서 쉽고 재밌게 건축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건축가 유현준이 우리가 매일같이 할 법한 고민을 제목으로 한 신작을 펴냈다. “어디서 살 것인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내 집 하나 마련하는 것이 먼 일이 되고 있는 요즘,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우리를 힘겹게 하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디서 살 것인가』는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 어떤 평수로 이사할 것이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 책에서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어디서’는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자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차를 선택할 때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그 자동차를 누구와 함께 타고 어디에 가느냐이듯이 우리가 사는 곳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변화는 당연히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지만 우리가 살 곳을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말이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도시는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닮는다

도시는 단순히 건축물이나 공간들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니다. 도시는 인간의 삶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간이 추구하는 것과 욕망이 드러난다. 이 책은 자신들이 만든 도시에 인간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과연 더 행복해지는지 아니면 피폐해지고 있는지 도시의 답변을 들려준다. 도시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짝을 이루는 데일 카네기 최고의 역작
걱정이 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워런 버핏이 직접 적용한, 걱정 없는 인생의 핵심 원리
세계 최초의 ‘걱정 극복 실험실’에서 탄생한 마법의 공식 수록!

현대지성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이어 저자의 또 다른 역작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펴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48년 초판의 10부까지 고스란히 담은 ‘오리지널’ 초판 완역본이다.

벼락을 맞아도 끄떡없고, 숱한 폭풍우를 꿋꿋이 견뎌낸 아름드리 고목이 사람의 손가락 마디만 한 딱정벌레의 공격을 받아 맥없이 쓰러진다. 사자도 함부로 덤비지 못할 만큼 전투력이 강한 코끼리가 꿀벌의 가느다란 침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개미구멍 하나가 큰 제방 둑을 무너뜨린다”라는 속담처럼 사소한 걱정에 쉽게 마음을 내주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고 도리어 오늘 살아갈 힘을 앗아가기에, 걱정이 인생을 좀먹도록 내버려둔다면 언젠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론』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성인들에게 화술과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동안 ‘걱정’이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자 자기관리의 핵심 요소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걱정을 멈추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교과서로 삼기에 적합한 책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직접 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또 한 권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동서고금의 온갖 자료를 샅샅이 훑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170여 개 도시에서 열린 강좌를 ‘걱정 극복 실험실’로 삼아 수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끝에 ‘마법의 공식’을 도출했다. 준비 기간 포함 7년에 걸쳐 집필한 이 책에는 걱정을 떨쳐내게 해줄 모든 지혜가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각계각층의 명사들 및 평범한 이웃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두 그가 활동하던 20세기 초부터 한 세기에 걸쳐 효과가 입증된 방법들이다.

걱정 없이 살게 해줄 가장 적실하고 효과적인 실행법을 수록한 이 책은 카네기의 또 다른 역작 『인간관계론』과 함께 자기계발서의 원전(原典)으로 손꼽힌다. 지금의 나를 넘어 보다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면, 핵심을 콕콕 집어 전달하면서 무기력한 일상을 깨우고 변화의 길로 이끄는 카네기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마지막 수업 - 김지수 & 이어령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업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승 이어령은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에게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인생 스승으로서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돈의 속성 - 김승호

2020·2021·2022·2023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
80만 깨어있는 독자들이 선택한 경제경영 필독서 『돈의 속성』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 발행!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다!
중국, 일본, 대만, 태국 4개국 출간

이 책은 초판 발행 후, 경제경영 필도서로 자리매김한 『돈의 속성』 300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300쇄에 맞춰 코로나19로 바뀐 경제상황과 돈에 관한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았다.

『돈의 속성』은 3년 전 어느 극장 하나를 빌려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됐다. 강연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유튜브와 셀럽들에 의해 공유와 전파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내 1,100만 명에게 전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통해 생산 및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는 그 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거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있었다.

몇 권을 저술한 저자지만 여전히 책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펜을 잡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그의 내면에 깃든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모두에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짜 돈 버는 방법, 진짜 돈을 벌어본 사람은 그 누구도 방법을 공유하지 않기에 이 일이 저자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라 받아들였다.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에.

어떤 횡재나 일명 대박주식 없이 말 그대로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돈’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돈이 가진 속성과 75가지 돈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현재 200만 원을 벌고 있는 직장인, 마이너스 생활 중인 누군가, 직장이 없는 청년, 가용자금이 있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사람이나 그 너머까지 돈을 운용할 수 있는 재력가와 투자가, 사업가 또는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더 이상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 그 누구라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모순의 아름다움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또예프스끼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속기사인 안나 그리고리예브나의 도움으로 1866년 1월부터 12월에 걸쳐 '러시아 통보'에 연재된 뒤, 1867년에 약간을 수정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로서 명실공히 도스또예프스끼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든 후기 5대 장편 가운데 첫 작품인 「죄와 벌」은 겉으로는 살인 사건을 다루는 탐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가난한 대학생의 범죄를 통해 무엇보다도 죄와 벌의 심리적인 과정을 밝히며 있으며, 이성과 감성, 선과 악, 신과 인간, 사회 환경과 개인적 도덕의 상관성, 혁명적 사상의 실제적 문제 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4년간의 시베리아 감옥 생활에서 잉태된 『죄와 벌』에는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휴머니즘의 정수가 담겨있다. 지울 수 없는 범죄와 고독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 속에서 진정 무게를 실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 에 있다. 작가는 창녀 소냐의 영혼을 그려내며 '고뇌를 통한 정화'라는 그의 근본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소냐는 이 소설에서 밝은 희망의 빛을 발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살인으로 손을 더럽힌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대지에 엎드려 입맞추고 그 대지에 속죄하라고 권하는 소냐는, 비록 황색감찰을 지닌 창녀지만 신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인간일 것이다.

 

 

 

 

이방인 - 알베르 카뮈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리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그런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려는 누구도 뫼르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 또한 주위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카뮈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 신드롬’을 일으킨 전설의 베스트셀러

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언하는 성서와도 같은 책,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 전 세계 8천 5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연금술사』는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삶의 연금술임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이는 우리 모두가 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하는 소망으로 현실을 견뎌낼 힘을 얻기에, 오래도록 크나큰 울림을 준다. 이번 특별판에는 한국어판 출간 이십 주년을 기념하는 서문을 수록해, 『연금술사』가 하나의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소중한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코엘료의 친필 메시지도 담았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그린 ‘자신에게 이르는 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따스한 가정에서 착하게 살아가던 싱클레어 앞에 어느 날 신비한 소년 데미안이 나타나 성서 속 카인과 아벨 이야기로 선악의 진실을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한다. 내면의 선악 사이에서 고뇌하던 싱클레어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 금지된 쾌락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베아트리체를 만나면서 어두운 내면을 이겨 낸다. 싱클레어가 그린 베아트리체의 초상화는 어딘지 데미안과 닮았다. 데미안에 대한 동경과 강렬한 그리움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길에서 데미안과 그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만나고, 이후 에바 부인이야말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던 여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얼마 뒤 발발한 전쟁에 참전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야전 병원에 누워 대화를 나눈다. 자신이 필요할 때면 자기 안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긴 데미안은 다음 날 아침 사라져 버린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의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에 이르는 과정을 성찰한다. 이 작품은 헤세 자신에게도 재출발을 의미했으며, 소년기의 심리, 엄격한 구도성, 문명 비판, 만물의 근원으로서의 어머니라는 관념 등 헤세의 전, 후기 작품 특징이 고루 나타나 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 김난도 등 (도서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5)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

역대급 무더위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2024년 여름, 지구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의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지금 우리는 ‘역대급’이라는 말 자체가 역대급으로 많이 쓰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트렌드 코리아 팀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유의 역동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고자 했다. 대한민국은 열풍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외 토픽을 장식한 푸바오 열풍, 마라탕과 탕후루에 이은 두바이 초콜릿 열풍, AI 열풍, 의대 열풍, 스페셜티 커피 열풍, 레트로 열풍,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먼작귀’ 열풍까지…. 이 모든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열풍의 이면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욕망과 결핍은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쿠바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를 헤밍웨이 특유의 건조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1952년 9월 『라이프』지에 발표했고, 당시 작품이 실린 『라이프』지 9월호는 불과 이틀 만에 5백만 부 이상 팔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성공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이듬해인 1953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1954년에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노벨문학상에서 이례적으로 작품인 『노인과 바다』가 언급되며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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