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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2-46.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유은정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Herr.Kwak 2023. 10.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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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당신의 마음을 더 단단하고 선명하게 만드는 심리 테라피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유은정 원장이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의 상처는 주변의 무관심이 아니라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나를 챙겨줄 사람’이라고 기대했던 상대가 외면할 때 생긴다. 이에 저자는 상대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하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일, 사랑, 공부, 관계 그 모든 시작이 서툴고 어색한 사람들이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 처방전이다.

 

- 작가 소개 - 

 


이화여대 의대 졸업, 동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았다.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초좋은의원과 굿이미지 심리치료센터의 원장이다. 저서로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21세기북스),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규장),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성안당) 외 다수가 있다.

깊은 마음의 상처로 아파하는 이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지금 그대로의’ 자기 삶을 수용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과 영혼의 조화를 이루길 간절히 바라는 크리스천 정신과 전문의. 그는 지난 20여 년간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환자의 거친 마음 밭을 기경하는 농부로, 상처와 트라우마로 얼룩진 마음속 유리창을 닦아내는 청소부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특히 2017년부터 CGNTV를 통해 ‘유은정 원장의 마음치료 코칭’을 시즌 1-3에 걸쳐 36회 강의하며(유튜브 누적조회수 182만 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내밀한 정신적 고통으로 신음하던 전국의 크리스천으로부터 빗발치는 문의와 상담 요청을 받았다. 이들의 치유 과정을 통해 우울, 불안, 폭식, 중독 등 겉으로 드러난 증상 이면에 잠재된 실존적 외로움과 공허감을 치유할 유일한 근거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았다. 『내 마음도 쉴 곳이 필요해요』에서 그녀는 상처 입은 이들의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며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의 유익을 강조한다. 또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담 사례와 모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챙김법도 소개한다.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늘 사람들과 함께입니다. 사람들과 함께여서 위로를 받고 응원을 받지만, 때로는 사람들 때문에 고민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죠.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상처를 받는 사람들은 자주 이런 말을 쓰곤 합니다.

 

"나는 너를 이만큼이나 생각하는데, 너는 왜..."

 

그리고 관계속에서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친구들에게는 좋은 친구, 부모님에게는 착한 아들 혹은 착한 딸,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멋진 선배, 직장 동료들에게는 능력 있는 동료로 남고 싶은 마음. 이해는 가지만, 그 모든 게 가능할까요? 그들은 그러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궂은일을 스스로 도맡아 하면서도, 상처를 받고 돌아서서 혼자 울곤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책의 저자이자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유은정 작가님은 이들에 대해서 냉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상처는 남이 나에게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자기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말이죠. 자세히 말하자면, 나의 "기대"가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기대는 바로 이러한 것이죠. 내가 누군가에게 이만큼 친절과 호의를 베풀었으니, 그들 역시 나에게 그대로 돌려줄 거라는 기대 말입니다.

 


 

또한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이런 글귀가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이 글귀가 이 책이 주고자 하는 핵심이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굳이 그 인연을 더 이상 끌고 갈 필요가 없다. 그들이 당신의 친절과 배려를 밀어낸 것이지, 당신이 그들을 외면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진심이 잘못된 게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되돌여주지 못하는 상대의 잘못이다.

 

책의 제목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와 아주 일맥상통하는 문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유은정 원장님은 이러한 마음 대신 그 마음의 대상을 본인 자신에게로 돌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감정"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죠. 그것 하나만으로도 기분에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가끔은 상대의 기대를 외면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더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라고 말이죠. 사실 이렇게 상처를 받는 사람은 실제로는 거절을 하지 못하는 사람,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람, 남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타인은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것인데요, 이들에게 꼭 강조를 합니다. 

 

거절해도 괜찮다.

 

지금껏 한없이 친절했던 당신이 조금 변했다고 외면할 사람이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떠날 사람이니 괘념치 말라고, 그리고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배려를 베풀고 되돌아 오지 않는 친절을 기대하지 말라고, 대신 이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지금보다 더욱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말이죠.

 


 

이러한 유은정 작가님의 이야기는 큰 울림과 함께 위로로 다가옵니다. 우선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네 잘못이 아냐."라는 공감과 위로의 말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면 냉철하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 따뜻한 그녀의 이야기. 그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도 제가 책을 읽으면서 따로 메모해두었던 글귀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몸도 마음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가끔은 나를 최우선에 두어도 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보호하고, 위로하고, 이해하는 게 취우선이다. (p.10)
나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 나 자신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p. 12)
인정 욕구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자기침묵이란 중요한 사람과의 친밀감을 위해 당장의 불편한 감정을 참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를 통해 얻은 가짜 평화는 감정을 담보로 얻은 것이기 때문에 결단코 오래갈 수 없다. (p.19)
선형으로 과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책장을 찢어내듯 단번에 지우고 싶은 과거일지라도, 이 또한 내 것이라고 인정할 때, 비로소 상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p23)
세상에 자격이 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잘난 사람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자격지심에 빠질 필요가 없다. (p.29)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혼자만의 시간만큼 유용한 것은 없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잘 활용한다는 건 자기만의 세계를 잘 구축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p.31)
모든 중독 치료의 첫걸음은 시인하는 것이다. (p.50)
옷 정도는 혼자 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누군가 남이 나 대신 선택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점점 더 주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한다. (p.54)
과정이 완벽한 끝을 만드는 것이지, 완벽한 시작이 유종의 미를 만드는 건 아니다. (p.70)
가족을 미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을 빼면 그냥 단순한 관계의 집합이다. 어떻게 매일 행복하고 아껴주기만 할 수 있겠는가. (p.72)
질투, 비교, 시기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내 마음에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열등감에서 시작된다. (p.101)
강점과 약점을 구분하지 않고 나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마음, 이것이야말로 가장 성숙한 자세인지도 모른다. (p.103)
가진 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이를 다시 말하면 그 무엇을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뜻이다. (p.11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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