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 -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추리소설계의 이목을 한번에 끈 신예 작가 등장! ‘나올 만한 트릭은 전부 나왔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추리 장르의 기준이 상당히 높은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거장들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계에 꿈틀꿈틀 신예 작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신예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들 중에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판타지적 요소와 논리적인 미스터리적 요소를 융합한 형식을 뜻하는데, 여기서 필수적인 것이 바로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를 사카키바야시 메이가 자신의 데뷔작 『15초 후에 죽는다』에서 아주 잘 보여준다. 『15초 후에 죽는다』는 ‘15초 후에 죽는다’라는 공통적인 상황을 관통하는 네 가지 단편을 엮은 연작 단편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15초 후에 죽음을 앞둔 네 가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피해자와 범인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테마로 한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2591773> |
- 작가 소개 -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젊은 신예 작가! 1989년 아이치현 출신. 나고야대학 졸업. 2015년 단편작 「15초」로 제12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가작을 수상했다. ‘피해자가 죽기 직전의 15초’라는 하나의 상황 속에서 피해자와 범인의 독특한 공방을 그린 이 작품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추리작가 협회가 매년 발행하는 앤솔러지 작품집에도 수록됐다. 2021년 같은 작품을 포함한 단편 미스터리 네 편이 수록된 『15초 후에 죽는다』로 데뷔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구성 능력으로 향후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를 짊어질 젊은 신예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2591773>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사실 한국의 추리소설은 어떤 책이 있었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저에게는 딱 떠오르는 2명의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그리고 "방주"라는 소설로 저에게 큰 임팩트를 준 유키 하루오라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 사카키바야시 메이라는 이름도 이제는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구성 능력으로 향후 일본 추리소설계를 이끌어갈 신예 작가로 주목을 받는 이 책의 저자를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후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이번 도서 "15초 후에 죽는다"는 정말 기발하고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15초. 그 15초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15초라는 공통된 내용을 가지고, 정확하게는 15초 후에 죽는다는 상황 설정 속에서 네 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 편의 작품 중에서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어떤 작품이 더 기억에 남을지는 다르겠지만, 네 편의 작품 모두 개연성이나 전개가 훌륭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작 단편 소설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냥 단편 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편의 작품이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15초 후에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피해자와 범인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범인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테마로 한다면 이 책의 첫 번째 단편 소설인 "15초"라는 작품이 떠오르는데요, 이 작품은 주인공이 총에 맞은 후 죽기 직전까지의 15초 동안을 다룹니다. 그 안에서 치열한 두뇌싸움과 반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두 번째 작품인 "이 다음에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소설은 시청자 참여형 추리 퀴즈 드라마를 시청하던 남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데요, 드라마의 엔딩에서 여주인공이 느닷없이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죽음에 이르러 있는 상황을 두고 드라마를 보며 추리하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작품인 "불면증"은 추리 소설이라기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5초 후의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이 반복되는 기억에 대한 수수께끼는 훌륭한 개연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저는 더 기억에 남았기에 이번 작품은 드라마적인 소설로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작품인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머리를 뗄 수 있는 어느 한 부족민의 이야기, 그리고 그 머리를 떼어놓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5초"라는 독특한 설정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소설의 도입부보다는 중간을 넘어가면서 더욱 이야기가 다채로워지고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네 편의 작품은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 여운을 주지만,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신 다른 분들은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도 궁금해지네요.
추리소설이기에 더 이상 어떤 후기를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재미있었습니다."라는 평이면 족할까요? 소설이 가져야 할 최고의 미덕인 "재미"라는 요소를 충분히 채워 준 작품이었습니다. 네 편의 이야기이지만 하나의 주제로 엮어놓은 작품. 어쩌면 각기 서로 다른 네 편의 추리 소설을 쓰는 것보다 더욱 힘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공통된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는 작가님의 능력에 이 후기의 마지막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처럼, 이미 과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추리소설계가 어떻게 더 발전을 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이 신예 작가가 향후에는 어떤 작품을 또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느 작가님들의 책과, 그리고 그 작가님들과 비교를 해달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비교를 하지도 않겠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들 나름대로 그들의 이야기로 충분히 우리에게 즐거움을 전해주었으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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