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소개 -
스릴러 팬들을 또 한 번 흥분시킬 전 세계 33개국 출간 베스트셀러 『죽여 마땅한 사람들』 후속작 출간!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국내외 스릴러 독자들로부터 단숨에 명성을 거머쥔 작가 피터 스완슨의 신작 『살려 마땅한 사람들』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정통 추리소설을 계승한 스릴러 소설의 마지막 스타일리스트’라는 피터 스완슨의 정수가 담긴 기념비적 작품이다. 집필에만 무려 8년이 걸렸다. 출간과 즉시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신의 높은 기준을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라고 평가하며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착한 죽음을 선사해온 릴리 킨트너와, 그녀와 사랑에 빠진 탓에 경찰에서 파면당하고 사립탐정이 된 헨리 킴볼이 짝을 맞추어 사건을 해결해간다. 상대는 그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 연쇄살인범. 알리바이마저 완벽한 그를 의심할 만한 단서는 모두 심증뿐이다. 경찰은 도무지 그를 잡을 수 없는 상황. 살인범마저 자신을 잡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표하는 가운데 ‘착한 살인자’ 릴리는 결단을 내리고자 한다. 과연 극악의 상황에서 ‘악을 이기는 악’은 용납될 수 있을까? 전작보다 더욱 지독하게 선악의 기준을 뒤흔드는 마스터피스 스릴러! 피터 스완슨이 돌아왔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015760> |
-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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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간되어 1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가디언>)”라는 찬사를 받았고, 뉴잉글랜드소사이어티북어워드The New England Society Book Award, 영국범죄작가협회에서 매년 최고의 스릴러 부문에 수상하는 CWA 이안플레밍스틸대거Ian Fleming Steel Dagger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데뷔작 《아낌없이 뺏는 사랑》부터 “대담하고 극적인 반전을 갖춘 채 가차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보스턴 글로브>)”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로 NPR 올해의 책을 수상했으며,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로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가디언>)”라는 평가를 받으며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살인 재능》은 저자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작품으로 피터 스완슨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스릴이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015760>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주 봐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고,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책은 제가 알고 있던 책의 후속작이었다는 것을요. 제가 흔히 봐왔던 책의 제목은 "죽여마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살려마땅한 사람들"이었고요.
개인적으로 후속작을 먼저 읽는 바람에 원작을 읽을 이유가 사라지긴 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최근에 읽었노라 이야기를 하니, 함께하는 한 분께서 원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고, "죽여마땅한 사람들"은 범인이 누구일까 추리를 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지만, "살려마땅한 사람들"은 소설의 시작에 범인이 누구인지 독자는 알고 있고, 주인공 "킴볼"만이 모르고 있기에 추리소설로서는 매력이 좀 떨어진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작품을 읽으며 원작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분께서 원작이 더 낫다고 이야기를 한 부분과 모순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흐름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레일라 슬리마니의 소설 "달콤한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로 시작하는 이 책 역시 마찬가지로 완벽해 보였던 보모의 손에 아이가 살해당했다는 것이 책의 도입부에 밝혀집니다. 범인을 공개하고 책을 진행하는 것이죠. 하지만 왜 그 완벽해 보였던 보모가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에 대해서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는데, 이게 이 책의 백미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소설 역시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의 시놉시스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YES24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습니다.)
모든 사건은 사립탐정 킴볼의 사무실에 그의 옛 제자 조앤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 조사를 의뢰하지만 킴볼은 영 찝찝하다. 왜 하필 자신을 찾아온 것일까? 기억 속의 조앤은 늘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학생이었다. 수사를 시작한 킴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한다. 외도 현장을 급습하기 직전 울린 세 발의 총성, 문을 연 킴볼의 눈앞에 남편과 그의 외도 상대의 싸늘한 시신이 나타난 것이다. 킴볼은 철저히 현장에 조앤이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해줄 증인으로서 사용되었다. 한편, 남편을 잃은 아내로서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조앤. 이를 악문 킴볼은 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과거 모든 기록을 되짚으며 조앤의 행적을 추적하는 킴볼. 그리고 그 끝에서 이번 살인사건 외에도 그녀와 연관된 두 건의 살인사건이 더 있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증거는 없는 상황. 반대로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만 이상할 정도로 또렷하게 남아 있다. 마치 계획이라도 된 것처럼. 결국 킴볼은 사건을 같이 해결해줄 조력자를 찾아간다. 바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주인공 릴리 킨트너. 사연을 들은 릴리는 단숨에 조앤이 사건의 숨은 배후임을 알아차리고, 한 가지를 더 지적한다. “그녀는 혼자가 아니에요. 누군가 한 사람이 더 있어요.” 결국 형사 킴볼과 살인자 릴리는 이번 사건을 함께 해결하기로 한다.
이 책은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범죄를 꿈꾸는 살인자와, 살인자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자와 손을 잡은 탐정"이라는 한 줄의 소개가,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 너무나도 찰떡으로 다가오는 소개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네. 어차피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이 후기를 읽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책을 읽는다면 시작과 함께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바로 밝히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범인인 조앤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인상 깊었습니다. 조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 이유를 파헤쳐 가며 그녀의 심리가 밝혀지기 때문인데요. 사실, 그보다 더한 백미는 조앤의 조력자 "리처드"의 과거 회상장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앤"보다 "리처드"의 심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여기에 저에게 있어서 가장 반전이었던 부분. 바로 "리처드가 리처드가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조앤의 고등학교 시절 그의 공모자인 "리처드"가 등장하는데요, 조앤이 성인이 되어 죽인 그의 남편 "리처드"가 저는 바로 그 리처드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도요. 하지만 그 리처드는 그 리처드가 아니었고, 조앤의 공모자 리처드는 성인이 되어서도 조앤과 공모하여 그녀의 남편 리처드를 살해한 것입니다. 헷갈리시죠? 헷갈리라고 썼는데, 좀 헷갈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책을 읽을 재미가 있지 않겠어요?
여기에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킴볼의 조력자 "릴리"가 "조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릴리는 킴볼에게 "그녀는 살려마땅한 사람은 아니죠"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죽여마땅한 사람"과 "살려마땅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지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순 없지만, 악을 이기는 악의 이야기. 그 둘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스포를 넣자면, 릴리가 조앤을 살해하는 그 장면, 그 방법. 그것도 역시 백미였죠.
이렇게 책을 읽으면,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작가 피터 스완슨의 소설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스릴러 소설, 범죄 소설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습니다. 무언가 금기시되는 질문이죠. 위에 저도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수 없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만, "죽여마땅한 사람"과 "살려마땅한 사람"에 대해서입니다. 원작을 관통하는 주제는 "죽여마땅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용서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인데요, 소위 착한 살인이라고 불리는 그것입니다. 그리고 독자들은 마음이 복잡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책 후속작인 "살려마땅한 사람들"에서는 "악을 이기는 악"에 대해서, 원작의 질문에 대한 아름답게 뒤섞인 답을 찾기 위해서,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 이 책을 찾을 것입니다.
스릴러 소설, 추리 소설로서의 이 책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후기의 마지막에서는 이 질문을 드리면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살려마땅한 사람은 누구이고, 죽여마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왜 그런가요?"
과연 "살려마땅한 사람"을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지 질문을 드리며, 오늘의 후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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