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설가 50인이 뽑은 2024 베스트 소설 랭킹
교보문고에서는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발견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소설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기획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을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6년 처음 발표한 이래로 2024년 9회를 맞이한 올해의 소설은 소설을 쓰는 창작자이자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이기도 한 소설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을 한 권에서 다섯 권까지 추천받아 정리했다고 합니다. 추천 대상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출간된 소설로, 국내외, 장르는 따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소설가들에게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91권으로, 그중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 바로 아래 표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위 | 도서명 | 저자명 | 출판사 |
1 |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 문학동네 |
2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 김기태 | 문학동네 |
3 | 사랑과 결함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예소연 클레어 키건 |
문학동네 다산책방 |
4 | 밤이 영원할 것처럼 | 서유미 | 문학동네 |
5 | 사라진 것들 속삭임 우묵한 정원 조금 망한 사랑 |
앤드루 포터 배수아 김지연 |
문학동네 은행나무 문학동네 |
6 | 고잉 홈 귀신들의 땅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 대여금고 대온실 수리 보고서 레티파크 바닷가의 루시 백년해로외전 빛과 멜로디 새벽의 그림자 |
문지혁 천쓰홍 우다영 그렉 이건 김금희 유디트 헤르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박민정 조해진 최유안 |
문학과지성사 민음사 문학과지성사 허블 창비 마라카스 문학동네 문학동네 문학동네 은행나무 |
7 | 247의 모든 것 계절을 짧고 기억은 영영 기묘한 이야기들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먼 곳에서 버섯농장 시티뷰 역사정정사무소 영원한 천국 옐로페이스 우리에게 없는 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축복을 비는 마음 카카듀 푸른 들판을 걷다 |
김희선 이주혜 올가 토카르추크 바버라 킹솔버 에르난 디아스 성혜령 우신영 대니얼 에바스 정유정 R.F. 쿠앙 위수정 줄리언 반스 김혜진 박서련 클레어 키건 |
은행나무 창비 민음사 은행나무 문학동네 창비 다산책방 문학동네 은행나무 문학사상 문학과지성사 다산책방 문학과지성사 안온북스 다산북스 |
8 | 1900XX 4321 8월은 악마의 달 고요의 바다에서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꿈과 토템 나무좀 누굴 죽였을까 늑대가 송곳니를 꽂을 때 달리는 강하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라라제빵소 루시드 드림 마녀와의 7일 모르페우스의 문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 밤은 내가 가질게 베르나데트의 노래 부영사 북명 너머에서 브뤼셀의 한 가족 사랑 바다 샤이닝 소녀는 따로 자란다 스톤 매트리스 시차와 시대착오 쓰게 될 것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아카식 어린 심장 훈련 엘리펀트 헤드 여기서 울지 마세요 여우의 계절 온기로부터 원더풀 랜드 육질은 부드러워 음악소설집 이네스는 오늘 태어날거야 작가의 말 적산가옥의 유령 정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지구인을 위한 축구교실 책방, 나라사랑 타오 테레사의 오리무중 투계 페리퍼럴 1 평균율 연습 하이라이프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화성의 아이 활자잔혹극 흐르는 강물처럼 히든 픽처스 mymy Tiger |
김아나 폴 오스터 에드나 오브라이언 에밀리 세인트존 멘델 디샤 필리야 은모든 라일라 마르티네스 정해연 이광재 김청귤 히가시노 게이고 윤자영 강은지 히가시노 게이고 소향 리디아 데이비스 안보윤 프란츠 베르팰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혜 샹탈 아케르만 파스칼 키나르 욘 포세 안담 마거릿 애트우드 전하영 최진영 파트리샤 록우드 필리프 베송 해원 이서아 시라이 도모유키 김홍 차무진 류현재 더글라스 케네디 아우구스티나 바스테리카 김애란 외 과달루페 네텔 천희란 조예은 아사이 료 정보라 오수완 강정아 김세화 박지영 마리아 페르난다 암푸에로 윌리엄 깁슨 김유진 김사과 율리 체 김성중 루스 렌들 셀리 리드 제이슨 르쿨락 강진아 규사카 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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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은 김애란 작가님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입니다.
2017년 단편집 "바깥은 여름"이 <2017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오른 후, 올해는 장편 소설로 또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애란 작가님의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을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작가들도 많이 기다렸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밀과 거짓말, 슬픔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익숙한 성장 서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희망을 꿈꿔보려는 인물들의 분투와 성장을 그려 보이고 있습니다.
김애란 작가님은 “이번 소설을 쓰며 어느 때보다 동료들 생각이 자주 났습니다. 그런 동료들에게 응원을 받아 무척 기쁩니다. 작가에게 작가의 지지만큼 힘이 되는 건 없지요. 제가 그동안 읽어온 책과 앞으로 읽을 책에 여전히 빚진 마음으로 동시대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라는 소감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2위는 김기태 작가님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입니다.
등단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회자되며 SNS 입소문을 타고. 신동엽 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제가 된 김기태 작가님의 첫 소설집입니다.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지금 이 시대를 탁월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소설 읽기의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위에는 두 권의 책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첫 번째 책은 데뷔 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두툼한 첫 소설집을 펴낸 예소연 작가님의 "사랑과 결함"입니다. 단절의 시대에 굳이 번거롭고 결함투성이인 ‘사랑하기’를 택한 이들이 뿜어내는 묘한 활력, 그들이 그리는 사랑의 지형도가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또 한 권의 책은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 님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입니다. 클레어 키건 님은 <2023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3위에 『맡겨진 소녀』를 올리며,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로 한국 독자들에게 각인되었고, 뒤이어 출간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 출간된 소설 중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이 되면서 작가들 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섬세하고 간결하게 압축된 문장을 통해서 독자의 내면에 수많은 질문과 성찰을 남기며 조용히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고야 마는 아름답고 명료한 소설입니다.
이어 4위에는 서유미 작가님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이 이름을 올렸고, 공동 5위에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때 방한하기도 한 앤드류 포터 님의 "사라진 것들", 배수아 작가님의 "속삭임 우묵한 정원", 김지연 작가님의 "조금 망한 사랑"이 올랐습니다.
해당 내용은 교보문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 및 정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