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69. 까칠한 조땡의 인포그래픽 디자인 - 조현석 (고수는 인포그래픽을 만든다)
- 책 소개 -
진짜 잘 만든 PPT는 그냥 보기만 좋은 예쁜 디자인을 담은 것이 아니라, 정보를 더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까칠한 조땡은 블로그 운영 7년간 전체 포스팅 수 약 1,500개, 팔로워 25,236명 총 방문자수 1,300만 명을 달성한 파워포인트 디자이너로 수많은 파워포인트 디자인 중, 가장 인기 있던 인포그래픽을 소개한다. |
- 작가 소개 -
평범한 대학생에서 공모전 참여와 기획과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현재 약 2만명의 팔로워와 함께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대해 소통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로 1,100만명이 방문한 까칠한 조땡블로그와 400만명이 방문하여 5,230만 페이지뷰를 기록한 사이트 ‘pptbizcam.co.kr’를 통해 PPT 디자인에 대한 팁과 무료 템플릿을 나누며 함께 연습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 blog.naver.com/seok830621 - 무료 템플릿 공유 사이트 : http://www.pptbizcam.co.kr - 네이버 TV : tv.naver.com/pptv - 유튜브 : 까칠한 조땡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저는 PPT를 만들 일이 적은 편입니다. 유학으로 시작한 독일 생활 중에 아이가 태어나고 이민 아닌 이민이 되어버린 지금, 독일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을 하는 저에게 PPT는 사실 조금은 동떨어진 작업입니다. 일과의 대부분이 CAD를 이용한 도면작업 혹은 ORCA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견적작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회사에서 발표를 자주 해야 하는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 PPT는 발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PPT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고, 발표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 책은 사실 그런 분들에게 더 유의미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소개글에도 "진정한 PPT의 고수가 되고 싶나요?"라는 문구로 이목을 끌고 있고 말이죠. 하지만 제가 PPT를 주로 만들고 활용하는 업에 있지 않더라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PT이외에도 우리는 수많은 발표 아닌 발표를 해야 하고,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팔아야 합니다. 회사에 면접을 보는 것도 사실 면접관에게 자신에 대해서 발표를 한다고 할 수 있고, 그 회사에 자신이 가진 역량과 시간을 파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SNS를 통해서 많은 카드섹션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시각적인 부분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냥 보기만 좋은 예쁜 디자인을 담은 PPT가 아니라 정보를 더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것이라는 부분은, 예를 들어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소위 "북스타그램"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련의 그래픽 하나하나를, 그 예시들을 세세하게 소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이렇게 글로 설명을 하는 것보다 그 예시를 직접 보는편이 훨씬 더 이해하기도, 받아 들기도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아래 사진과 공식 채널의 유튜브 영상으로 책의 전반적인 소개는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저자는 책에서 본인이 만들었던 여러가지 예시들을 소개해가며 어떻게 하면 시각적으로 더 두드러지고 이목을 끌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해당 예시들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쩌면 저에게는 이 책에서 수많은 예시들보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저자가 "인포그래픽"에 대해서 소개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인포그래픽에 대해서 " 차이를 바로 알게 하는 것, 정보의 해석과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 그러한 목적을 갖고 만드는 것,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노력하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텍스트로 정리된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더해주는 것"이 인포그래픽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멋있고, 그냥 좀 있어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정보만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이죠. PPT를 만들면서 내용의 전달보다 PPT 제작 그 자체에 신경을 쓰는 주객전도의 상황을 피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책에서 인포그래픽 작성을 위해 EPS 파일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무료 PPT 탬플릿을 공유하는 사이트, 무료 아이콘 사이트, 무료 아이콘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이트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추후 SNS나 블로그에 저를 소개하는 글을 작성할 때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보아도 흥미롭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인포그래픽과 기존의 PPT는 결코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단지 차이가 있다면 얼마나 명확한가에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PPT에서 우리가 추상적인 분위기, 느낌을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담아냈다면, 인포그래픽은 기획과 콘셉트를 보다 더 구체화시키고 비주얼라이징시켜 더 직관적으로 구성, 정리하는 작업이라는 차이가 존재할 뿐이라고 말이죠.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PPT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 또 다른 인포그래픽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