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곽의 도서관] 독서후기 2024-064. 적당히 육아법 - 하세가와 와카
- 책 소개 -
0~7세에 마음껏 저지르고 실수하게 하라! 혼자 생각하고 힘껏 선택하는 경험을 많이 쌓을수록 아이는 더 똑똑해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라난다 지금까지 ‘아이에게 좋은 육아법’이라고 생각해서 자녀교육에 힘써왔지만 아이가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 지치고 힘든 부모들을 위한 최강의 솔루션. 『적당히 육아법』은 그동안 소개된 수많은 육아법이 아이를 잘 키우는 쪽이 아니라 오히려 정신적인 성장을 멈추게 만드는 나쁜 방향이었다는 점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더불어 ‘적당히’야말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의 핵심 키워드라는 점을 밝힌다. 또한 수백만이 넘는 사례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적당히 육아’의 구체적인 방법을 부모 습관,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 등으로 나누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한다. “우리 아이는 왜 여러 번 말해도 안 듣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될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해봄직한 말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가장 많이 받아온 질문이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이나 뇌과학 분야에서는 상식인데도 정작 육아 정보가 절실한 부모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세계 최고 대학의 연구논문 1,000건 이상을 종합해 최강의 육아법을 책으로 펴냈다. 『적당히 육아법』(웅진리빙하우스 출간)은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육아법의 핵심이자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 누구보다 애쓰는 부모일수록 반드시 읽고 어깨에 힘을 빼고 키울 것을 강조한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이고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훈육하거나 막상 실전에 닥치면 마음을 내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적당한 거리 두기’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부모들을 위해 저자는 ‘전략적인 빈틈의 기술’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 등으로 나누어 부모라면 누구나 무릎을 치며 공감할 만한 실천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적당히 육아’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부터 ‘적당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기를 권하는 점이 흥미롭다. |
- 작가 소개 -
한 아이의 엄마. 교토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석사 과정 수료.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 2001년에 결혼하여, 2007년에 아이 출산. 출산 직후부터 아들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힘쓰면서도, 회사에서는 국내외 포함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자녀교육과 일을 양립하는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시간을 쪼개 보다 좋은 육아법을 배우는 중, 발달심리학회나 뇌과학회 등에서는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부모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 산더미만큼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증거에 입각한 공부머리 아이로 키우는 법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에,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 어드바이스를 하는 해피에듀를 설립한다. 해피에듀의 활동은 입소문으로 인기를 모아, 지금까지 수백 명 이상의 부모들에게 최고의 육아법을 지도하여 97% 이상의 부모들로부터 ‘아이가 학습을 즐기게 되었다’등의 압도적인 성공률을 보였으며, 만 3세에 IQ200인 아이도 배출했다. |
(* 해당 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인터넷 YES24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비단 육아에서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경계가 이것이 아닐까요? 바로 "적당히"입니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적당히 놀고, 적당히 자고.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적당히. 그리고 "적당히"하는 육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쉽다고 느껴지지만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는 부모라면 당연히 아이를 위하는 마음에 아이가 더 잘하기를, 더 열심히 하기를 바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적당히" 하는 육아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육아는 하고 있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육아를 적용하기에는 어린 9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미래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지금은 이 책을 읽고 적당히 과하지 않게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아이가 그 월령이 되고, 그 연령이 되면 또 욕심이 생기게 될 수도 있겠죠. 그때 또다시 한번 꺼내어 읽어봐야 할, 그러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핵심 키워드. 앞서도 이미 언급을 했지만 "적당히"입니다. 저자 본인도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몰라 고민을 많이 하였고, 수많은 육아 논문을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발견한 하나의 공통점이 바로 "적당히"라고 합는데요, 저자가 말하는 적당히는 "어떤 일은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며 집착하지 않고, 굳이 집착하지 않아도 될 일에는 마음을 내려 놓는다는 뜻"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부모는 화를 덜 내게 되고 아이는 자유롭고 자립적으로 자라는 수많은 각종 장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부모라면 이 소개글을 읽고 이 책을 펼쳐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적당히를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적당한 거리 두기"라고 말이죠. 하지만 일상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부모를 위해 전략적인 빈틈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느리게 움직이는 아이에게 재촉하지 않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하지 않기 등을 말입니다. 이러한 빈틈의 기술을 통해서 부모가 가져야 할 습관을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 등으로 나누어 실천법 또한 알려주고 있죠. 그리고 그 이전에, 적당히 육아를 하기 이전에 "적당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부모부터 가지기를 권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공감 어리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0세부터 7세까지의 영유아의 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히 영유아기에 오감을 통해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뇌가 단련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도 해보고, 이를 통해 자기주도성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다급해하고, 안달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적당히 육아의 방법 몇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느리게 움직이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가만히 내버려 두면 훨씬 주체적으로 자란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눈앞에 종이가 있어도 좀체 손을 대려 하지 않고 생각이 많은 아이에게 "이제 생각은 그만하고 접어보자"라고 말해버리지 않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 6세 미만의 아이들 중 99%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못하기에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 봐"라고 아이를 야단치지 말고, 타인이 아닌 아이 본인의 관점에서 부모가 바라봐주고 상황을 설명해 주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어서, 방 정리를 억지로 시키지 않기, 아이의 실수를 그때그때 바로잡지 않기, 아이의 어려운 질문에 사실을 곧이 곧대로 답하려고 애쓰지 않기 등 아이를 위하는 마음에서 부모가 행하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굳이 그렇게 억지로 시킬 필요 없다며, "적당히" 아이에게 빈틈을 만들어 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들어주라고 책에서는 일관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개한 "적당히 육아법"은 저자가 생각하는 개인의 육아법이 아니라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등 유명대학의 연구진이 밝혀낸 검증된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를 위하는 마음에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해 온 부모에게 경종을 울리고, 아이가 늦더라도 아이를 존중해 주고 기다려주고 인내해 주는 부모에게 과학적인 근거로 잘해오고 있다고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적당히 육아법"을 통해 아이를 믿고 기다린 결과,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스스로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이를 통해 기다림의 강력한 위력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부모도 아이도 처음 한 발짝을 떼기는 어렵지만, 아이의 성장 욕구는 어른이 생각하는 그것보다 훨씬 크기에 기다리다 보면 아이의 첫걸음은 반드시 찾아오기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아이를 기다려주길 바라며, 책에서 강조하는 "적당히 육아의 기술"을 앞서 언급했던 말 습관, 행동 습관, 생활 습관, 학습 습관으로 나누어 아래에서 소개하며 오늘의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말 습관
- 아이에게 참으라고 하지 않기
- 인사하라고 시키지 않기
- “ㅇㅇ하면 안 돼”라고 하지 않기
* 행동 습관
- 친구를 가려 사귀어도 지켜봐주기
- 야단치기보다 상대방의 상황을 알려주기
- “왜요?”라는 질문에 정답을 말하려고 애쓰지 않기
* 생활 습관
- 부모도 아이도 밤이면 열 일 제쳐두고 자기
- 편식을 해도 너무 신경 쓰지 않기
- 젓가락 사용을 서두르지 않기
* 학습 습관
- 억지로 글자 공부를 시키지 않기
- 아이의 대답을 5초 동안 기다리기
- 퀴즈나 문제 풀이를 틀려도 바로잡지 않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